🔮 Rim & Roe/프로필

🔮/🧙/⚙️ [Rim] 엘더 워커 (2024.3.5 최종수정)

RiELL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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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m & Roe
원작 세계관 RiELL 창작 세계관 / 캐릭터 (사망 : †)
🧙
림 Rim
과거
(~7년 전, 사망)
⚙️워커 가문 1세대 에단 워커 / 케이틀린 카트먼
2세대 페넬로페 워커 / 레오폴드 워커 / 아델라인 워커 / 페도라 워커
7세대 딜런 워커 / 유렌 워커 / 케이드 워커 / 티건 워커 / 버니스 워커
8세대 베로니카 워커 / 브리지트 워커 / 앤 워커
🧿칼린의 예언자 예언자 칼린 / 엘런 칼린 / 위즈덤 칼린
💫카펠라 연극단 아이슬린 / †이그니오 / †샤클 / 스텔라 셀레스티얼
기타 세실 라디우스 / 배니티 / 올라 & 샴 / 쿼너 / 헬라다
본편
(6년 전~)
1기 브릴 / 루니스 / 류트 / 아이비 / 라베리아 / 림파
2기 코포 / 에이라 로벨른
3기 엘더 워커 / 페레그린 셸레 / 에버그린 셸레베몬 라디우스 / 카이안 로벨른
FOREVER 아이리스 클로몬드 /  / 바르베
4기 셀린

기타
바우메
래터 데이즈
(4기 엔딩 이후)
코멧 미티어 / 탈레아 / 알베로
🎨셸레 가문 에메로드 셸레 / 베르단트 셸레
⚗️로 Roe 네온 / 에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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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m 속성별 분류 (사망 : †)
순혈
스텔라 셀레스티얼 / 브릴
암흑 †샤클 / †배니티 / 루니스
올라 & 샴 / 류트 /
 자연 아이비 / 바르베 / 바우메
  림파
화염 이그니오 / 라베리아
얼음 아이슬린 / †쿼너 / 헬라다 / 코포 / 에이라 로벨른 / 카이안 로벨른
에단 워커 / †케이틀린 카트먼 / †페넬로페 워커 / †레오폴드 워커 / †아델라인 워커 / †페도라 워커 / 딜런 워커 / 유렌 워커 / 케이드 워커 / 티건 워커 / 버니스 워커 / 베로니카 워커 / 브리지트 워커 / †앤 워커 / 엘런 칼린 / 위즈덤 칼린 / †세실 라디우스 / 엘더 워커 / 페레그린 셸레 / 에버그린 셸레 베몬 라디우스 / 아이리스 클로몬드 / 에메로드 셸레 / 베르단트 셸레
차원 셀린
혼혈
마법사 코멧 미티어 / 탈레아 / 알베로
인간  
인간  

 

Elder Ferdinand Walker / エルダー・フェルディナンド・ウォーカー / 엘더 페르디난드 워커

각각 섀도우스킨 ON/OFF (2019.6.24일자 전신)
 
프로필
나이 1900세(2~3기) / 1903세 (4기, 현재)[각주:1]
생일 2월 28일[각주:2]
성별 남성
신장/체중 187cm/78kg
속성 순혈 독(毒)
대표 색상 빨강
취미 연극 무대 감상, 음악 감상, 독서, 천체관측, 바이올린 연주
좋아하는 것 아이리스, 홍차[각주:3], 내기 및 도박[각주:4], 절지동물, 선셋피치, 목욕, 우주 술 비니큐
싫어하는 것 불(火), 무례함, 가문에 대한 무시, 나이에 관한 이야기, 생일 파티, 고양이[각주:5], 지나치게 근본을 따지거나 집착하는 자, 자신의 주변인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각주:6], 책임감 없는 사람, 미신
인물 관계
(사망 : †)
버니스 레오폴드 워커 (어머니)
딜런 페도라 워커 (아버지)
유렌 아델라인 워커 (삼촌)
케이드 페도라 워커 (작은아버지)
티건 페넬로페 워커 (고모)
베로니카 페르디난드 워커 (첫째 누나)
브리지트 페르디난드 워커 (둘째 누나)
† 앤 페르디난드 워커 (특히 아끼던 여동생)
위즈덤 칼린 (사별한 부인)
에버그린 셸레 (前 직장 동료)
베몬 라디우스 (前 직장 동료이자 성가신 심부름꾼)

페레그린 셸레 (비서이자 비즈니스 동료)
† 쿼너 (옛 오랜 절친)
카이안 로벨른 (옛 오랜 절친의 사촌동생이자 의형제)
코포 (지켜줘야 할 옛 친구의 아들)
† 에단 페르디난드 워커 (가문의 조상이자 잔소리꾼)

아이리스 클로몬드 (사별한 부인의 환생이자 연인)
† 엘런 아론 칼린 (워커 가 일원들을 몰살시킨 원수)
출신지 림 북서쪽 사리타와 사라지는 다리 부근 워커 가[각주:7]
거주지 (53년 전~현재) 베네노의 워커 가 저택
세계관 림Rim / 워커 가문The Walkers
테마곡 Doctor Steel의 'Lullaby-Bye'.
 

"...먼 미래에도 평화로울 수 있기를."[각주:8]

목차

     

    1. 개요

    (2015.2.28~)

    자캐 커뮤니티 세계관 《림》 3기에 등장한 독 속성 마법사. 前 연극배우 / 수학자 / 천문학자 / 문인 / 과학자(겸 의사). 과거 독 속성 마법사 중의 명문가에 속했던 워커 가문의 8대이자 최후의 가문장.

     

    이름 '엘더(Elder)'는 '노련함으로 어린 사람들에게 지식이나 지혜를 공유하라'라는 뜻으로 그의 삼촌인 유렌 워커가 지어주었지만, 정작 본인은 나이 들어 보이는 이름이라고 좋아하지 않는다.

     

    3기까지는 림의 등장인물 중 최고 연장자였다[각주:9]

     

    2. 특징

    2.1. 외형

    2022.12.22일자 디자인.
    표정이 매우 다양한 편이다.

    초면에는 냉랭하고 날 선 듯한 인상으로 느껴지지만, 그와 수차례 만나게 되면 기분 또는 감정이 얼굴에 잘 나타나고 그중에서도 눈빛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연극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감정 표현이 다채롭고 풍부하다.

     

    평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올곧고 똑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굉장히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몸과 정신에 정착된 습관으로, 그 모습에서부터 절로 기품과 품격, 당당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미형인 외모라 연극배우 시절엔 팬이 많았으며, 엘더 스스로도 자신의 외모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조금만 더 젊었다면 좋았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키도 크고 근육진 체형에 신체 비율도 잘 빠졌기에 외관적으로 비판할 만한 게 없는 미노년이지만, 의안과 더불어 험난했던 과거의 영향으로 첫인상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점이 흠이다. 3기 엔딩 이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그의 얼굴은 창백하고 야윈 느낌이었으나, 아이리스와 재회하고 나서부턴 이전보다도 잘 먹고 다니는지 얼굴살이 붙고 안색도 밝아졌으며 혈색이 돌기 시작했다. 

     

    붉은 의안의 눈동자는 이형적인 외형이라 처음 봤을 때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눈매는 기본적으로 가늘고 날카롭지만 기분 또는 연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그 분위기가 바뀌며, 한동안 가만히 그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딘가 슬픔이나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쌍꺼풀이 존재하며, 세월의 흔적으로 눈 밑에 잔주름이 좀 있다. 콧대는 올곧고 똑바르게 난 편이며, 입술은 얇다.

     

    모노클은 엘런 칼린에 의해 오른눈에 각인된 저주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것으로, 벗으면 오른눈이 강제로 감긴다. 이 눈을 억지로 뜨이면 매우 흉측한 모습이 된다.

     

    피부는 희고 살짝 붉은 기가 돌며, 평소에도 외모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지라 피부는 깨끗하고 수분기가 있다. 과거 오랫동안 몸을 단련해놓은 결과 나이가 든 지금까지도 큰 체구에 근육이 전체적으로 많이 붙어있다. 원래 키도 큰데 커다란 실크햇을 쓰고 있어서 더 커 보인다[각주:10].

     

    오른쪽으로 치우친 반올백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뒷머리는 어깨 바로 위쪽까지 내려와 있고 그 끝은 바깥쪽으로 뻗쳐있다. 원래 검보랏빛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략 50년 전 기계 마법을 받아들인 이후부턴 금속 중독으로 머리카락이 밝은 회색으로 탈색되어 보랏빛 하나 찾아볼 수 없다. 

     

    콧수염도 매일 관리하는지 마치 비단처럼 결 상태가 말끔하고 윤이 나며 모양도 뚜렷하다[각주:11]. 눈썹 숱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두꺼워졌다.

     

    손은 매번 관리해서 하얗고 말끔하지만,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약간 거친 느낌이 있다. 독 마법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기 위해 거의 항상 특수 제작된 검은 장갑을 끼고 다닌다[각주:12].

     

    지난 내전 때 베몬 라디우스에게서 받은 공격으로 오른쪽 다리의 신경이 전부 마비, 파괴되어 한동안 다리에 막대를 끼워 넣고 붕대를 감아서 걸어 다녔다. 지금은 다리 안 신경에 기계 마법으로 조처를 해 붕대는 풀었지만,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있기에 여전히 지팡이[각주:13]를 짚고 다닌다. 살면서 겪은 험한 일들로 인해 상처 입고 다친 때가 많았지만, 과거 워커 가문의학부에서 얻은 지식과 함께 본인이 의사이기도 해서 곧바로 자가 치료가 가능했으므로 그 흔적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

     

    거의 항상 흰 와이셔츠에 롱 코트 형식의 흑갈색 가문장 제복[각주:14], 검은 정장 바지를 입고 바닥이 붉은 검은 구두를 신고 있지만 그것과 똑같은 옷이 수십 벌은 있으므로 한 벌의 옷만 계속 입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상 관리도 철저해서 입고 있는 옷은 웬만해선 말끔한 모습을 유지한다. 워커 가문 전용 의상답게 특수 제작이라 추운 날엔 따뜻하고 더운 날엔 시원하며, 바람이 불면 겉제복의 뒷자락이 휘날린다. 또한 옷감도 최고급이라 편하게 입기에도 좋고 잔주름도 거의 나지 않는다.

     

    모자는 과거 사별한 부인 위즈덤 칼린의 유품, 가슴의 시계는 워커 가문의 가문장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유물로 두 물건을 끔찍하게 아낀다. 잠시라도 잃어버렸다고 생각되면 급격히 페이스를 잃을 정도. 위즈의 환생체인 아이리스와 제외하고 나선 모자를 아이리스에게 돌려주려 했지만, 아이리스는 선물이라 생각해달라고 말하였기에 완벽한 엘더의 소유가 되었다.

     

    평소 목소리는 낮고 굵지만, 연기할 때는 높낮이 폭이 넓은 편이다.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가 점점 굵어져서 예전보단 다양한 음색을 내지 못하는 것에 조금 아쉬워하는 듯하다.

     

    2.2. 성격

    아이리스를 제외한 모든 상대에게 항상 경어체를 사용한다. 상대를 부를 땐 대부분 '~씨(Mr./Mrs., ~さん)', 자신보다 한참 어린 마법사에겐 '~양/군'의 호칭을 붙여서 부르지만,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게 부탁할 일이 생기거나 정말 친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성씨나 호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으로만 부른다.

     

    현재 워커 가의 8대 가문장이긴 하지만, 자신 외엔 가족 구성원이 존재하지 않는 위치로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기에 명예 또는 부를 과시하거나 탐하지 않는다. 이는 워커 가문의 사람들은 대마법사에게 최대한 간섭하지 않으려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날 서고 무뚝뚝해 보이는 것과는 달리 섬세한 내면을 가졌다. 림에서의 내전 당시까지만 해도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친족이 단 한 명도 남지 않은 것에 대한 결핍이 크게 작용하여 외로움을 잘 탄다. 처음부터 혼자인 인생이었다면 애초에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몰랐을 테지만, 과거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안정적인 가정에서 생활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과거의 상처가 다시 떠오르면 홀로 숨죽인 채 울음을 삼키는 때가 자주 있다. 주변인들이 엘런에 의해 희생되거나 마법사마다 속성 별 수명차로 일찍 자신의 곁을 영원히 떠나가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였기에 이별에 익숙하지 못하고, 친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말실수는 하지 않았는지 되새겨보거나 사소한 행동에도 자책하곤 하며 소중한 관계의 사람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도 사라진 림과 떠나보낸 가족, 동료,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마음 아파하고 있다[각주:15]. 또한 불공평함이나 감동적인 일에 반응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희로애락이 다분한 성격이다.

     

    "전 당신을 잘 모릅니다. 당신이 독 속성 마법사이고, 저의 지인이라는 사실 외에는 잘 알지 못합니다.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정확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알았던 것들도 미처 기억해내지 못했을지도 모르죠.
    당신이 이런 저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어한다면... 여전히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 머무르더라도, 당신이 원하는 바대로 이해해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친구로서, 전 언제나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이해해주십시오."[각주:16]

     

    평소 온순하고 침착하며 사소한 언행 하나하나에 우아함과 품격, 배려와 예의가 느껴지는 신사적인 성격이다. 눈치가 매우 좋고 빨라서 한눈에 타인의 기분이나 상태 및 생각을 곧바로 파악하곤 즉시 그에 맞게 행동할 수 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좋고 싫음이 명확하기에 호의적으로 느끼는 상대에겐 항상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관심을 가지며 행동하려 하면서도 그걸 부담으로 여기지 않도록 티를 내지 않으려 하지만, 사무적인 관계의 사람들에겐 큰 관심이 없고 본인과 성향이 맞지 않거나 자신을 싫어하는 상대에겐 오히려 오버스럽게 애정 또는 과잉친절을 표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본인을 더 역겹게 여기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신중한 성격으로 인해 무언가 한 가지를 결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만, 무슨 일이든 침착하게 진행하기에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보통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편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주변의 충고나 요구도 잘 받아들이며, 조용히 있어야 할 때와 나서도 될 때를 잘 알고 적절하게 행동하기에 함께 협업하는 동료로서 가장 좋은 상대이다. 또한 이상과 현실을 모두 고려하는 사람으로서 비현실적인 이상만 앞세우지도 않아 때에 따라서는 현실을 고려한 판단을 하기도 한다.

     

    유년기부터 500세까지는 풍족하고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랐던 만큼 타인을 시기하거나 의존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인정하면서 배워야 할 점은 선망하고 실천할 줄 아는 성격이다. 사과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하는 편.

     

    "...초면이라면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것이 예의 아닙니까? 많이 거북합니다만, 당신의 그런 태도가."[각주:17]

     

    다만 험난했던 삶의 영향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티를 내든 내지 않든 경계하는 성향이 있다. 상대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할 때나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인연 또는 친분을 쌓아가려 할 때는 금세 차가운 태도를 보이거나 불쾌감을 표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사람을 새로 사귀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상대에게서 호의적인 진심을 확인하면 한번 마음을 둔 이에게 끝까지 의를 다하며 헌신하려 하는 충실한 성격이기도 하다. 또한 유머 감각이 뛰어나 가끔 농담으로 상당히 무서운 말을 하며 상대를 겁주는 걸 은근히 즐기는데, 이 때문에 주변에선 주로 '무서운 할아버지'로 인식되어 있다.

     

     "...전 착한 사람이 될 생각 따위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의를 관철하려 하나, 그동안 살면서 의도치 않게 가족이나 지인들을 잃게 되는 일들이 정말로 많았다 보니 친구 또는 가족 등 자신이 가장 지켜내고 싶은 것들을 건드리려 한다면 상대가 그 누구든 가차 없이 공격할 의지가 다분하다. '최소한 주변인들을 나 자신이 지켜내야만 한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혀 1900세가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신체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공사 구분이 칼 같아서 2인 이상 함께하는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할 땐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일에 문제가 생기면 사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절제하고 말해야 할 사항을 확실하게 전하는 편이다. 직설적이라거나 너무 집요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격상 완벽한 일 처리를 지향할 뿐으로 일에 생겨난 문제 때문에 상대가 싫어져서 그런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동료와도 일의 진행을 위해서라면 사적인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일에 열중한다.

     

    일 중독이다. 현재 모든 직업을 그만두었음에도 지금까지도 작품 평론과 천체관측, 지형과 마나량 조사 및 정보 수집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하다가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들기 일쑤이다. 이는 예전부터 해왔던 일을 완전히 놔버릴 순 없는 것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과거의 괴로운 인생사가 계속해서 떠오르기에 이를 잠시라도 잊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일하려는 것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각주:18].

     
    "인간사에는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수많은 불가사의한 현상들이 존재하나, 그런 현상 중에서도 절대 알아낼 수 없을뿐더러, 알아내서도 안 되는 것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만물의 근원과 그 근원에 대한 원리의 이해.
    평생을 연기와 연구로 낭비해온 내가 이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을 리가 있겠는가, 다만 그것을 깨우치는 일이 현재의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도 부여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격노할 뿐.
    이 우주에 대한 모든 현상을 알아채는 동시에, 우주는 더욱 알기 어렵고 복잡하게 변해버릴 뿐이다."
    "이해를 도와드리자면, 전 관심 없단 말입니다. 특히 당신네들이 잘난 듯이 떠들어대는 '만물의 기원', '태초의 속성' 따위의 이야기들은 말이지요."[각주:19].
     

    호의적인 인간관계에서나 연기 활동에서는 꽉 막히지 않은 유동적이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마법과 과학을 이용한 학문의 연구 개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성향이다. 독 속성 마법의 경우만 보아도 잘못 이용하면 매우 위험한 사태를 초래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으며 그러한 사건들을 수차례 보아왔기에[각주:20], 성공 여부와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자칫하면 사회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연구 및 실험이나, 실용성이라곤 하나 없는 허황한 이론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다. 특히 불필요하게 근본을 깊이 따지려 하거나, 급진적인 사상을 펼치거나, 순전 본인의 이득을 위한 것이면서 이를 이타적인 행동이라 포장하며 함부로 윤리를 깨려 하거나, 자신 또는 타인을 이용하려 들거나,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부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겐 대놓고 특유의 어휘력으로 신랄하게 조롱하거나 무시하는 때도 다반사이다[각주:21]. 다만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나 새롭게 발견된 사실 또는 법칙들에 대해서는 곧잘 받아들이며 행동하기에 동료 또는 지인 입장에서는 함께 있기 편안한 상대이다.

     

    마법사들의 태초의 고향인 림에서 가장 차별을 심하게 받았던 독 속성인 만큼 살면서 수많은 부당한 대우를 받곤 했으나, 본인은 '속성의 한계라는 생각이 갇히면 그저 위축되기만 할 뿐, 자신은 그저 수많은 방향의 삶을 연기하며 잃어버린 가문을 되찾으려 할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상처받을지언정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려 하지 않는다[각주:22].

     
    "...그렇게까지 죽음을 재촉하고 싶으셨다면, 마침 장비도 준비되어 있으니 당신을 안락사시켜드릴 수도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누구 한 사람이라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으니."[각주:23]

     

    어릴 적 아끼던 여동생을 병으로 일찍 떠나보낸 일로 인해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 사람의 생명이 달린 일이라면 가차 없이 단호하거나 냉정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특히 몸이 아픈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다만 말 그대로 죽음을 바로 앞두어 가망이 없는 환자이거나 상태가 위독한 임산부가 자신보다 아이를 살리는 것을 원할 때의 경우가 아니라면 치료를 거부하는 부탁만은 아무리 환자라 할지라도 절대 들어주지 않는데, 겉으로는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결과적으로는 전부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하기 위한 일이다.

     

    아이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위즈가 저주로 인해 평생 불임 상태라는 것을 알면서도 각오하고 결혼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워커 가문이 몰락하기 전의 판단이었으며, 한순간에 모든 가족을 잃은 이후로는 생각이 달라져 후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기에 그렇게 결국 결핍이 되어버렸다[각주:24]. 이후로도 삶이 매우 험난했던 것과 더불어 정신은 물론 재정도 불안정하며 자신의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타인의 인생까지도 도맡을 수는 없었기에 입양 또한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인제 와서는 수명이 100년도 채 남지 않은 상태라 대부분의 마법사보다 일찍 사별할 것이므로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결국 끝까지 양자로라도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각주:25]. 가문이 몰락하기 전 있었던 어린 가족들이 생각나서인 것도 있기에, 어린아이들을 볼 때마다 귀여워하면서도 마음 한편이 아려오며 씁쓸해하는 구석이 있다.

     

    살면서 죽을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보니 죽음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지만, 오히려 주변인의 부상 또는 사별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 이는 과거 가문이 몰락하면서 그 많던 가족들을 한꺼번에 전부 잃은 데다 속성별 마법사들의 수명 차이가 상당하다 보니 그 영향이 크다. 그렇기에 암흑/빛/물 속성 같은 수명이 짧은 마법사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친해지는 것을 꺼리는데, 수명이 2000년이나 되는 독 속성으로서 살아가며 이미 수많은 동료 및 친구와 사별하였기에 자신보다 먼저 떠나가 버릴 존재들에게 함부로 마음을 두면 결국 전부 상처로 돌아올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말로는 싫다면서 결국 할 건 다 하는 성격이다 보니 가끔은 츤데레로 보이기도 하며, 큰 축제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결국 후반에 가면 주변인들보다도 더 즐기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각주:26].

     

    MBTI 성격 유형은 ISFJ이다.

     

    기질 유형은 철저한 호랑이이다.

     

    DISC 성격유형으로는 CDSI(설계자)이다[각주:27].

     

    에고그램 테스트로는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BAABB)이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으로는 평화주의자의 날개를 가진 도전자(8w9) 유형이다.

     

    성격 팔레트 테스트로는 포레스트 그린이다.

     

    퍼스널 컬러 테스트 2022로는 혹스 블루이다.

     

    에고 아바타 테스트로는 고양이이다.

     

    정신연령은 인간 나이로 36세이다[각주:28].

     

    시간관리 유형은 페이스메이커 끼쟁이 여우이다[각주:29].

     

    게임 [쿠키런] 성격 테스트로는 근육맛 쿠키이다[각주:30].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어울리는 직업은 엔젤릭버스터이다[각주:31].

     

    게임 [로스트 아크] 직업 성향 테스트로는 아르카나이다[각주:32].

     

    게임 [포켓몬스터 불가사의 던전:파랑/빨강구조대]에서는 물짱이이다[각주:33] [각주:34].

     

    게임 [포켓몬스터 불가사의 던전:시간/어둠의 탐험대]에서는 피카츄이다[각주:35].

     

    게임 [몬스터 헌터:라이즈]의 몬스터 타입으로는 리오레우스이다[각주:36].

     

    2.3. 흡연

    "이 담배연기, 당신에게 매우 위독할 것 같군요. 이 연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과거의 괴로운 기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실 수도 있으니, 자리를 피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담배 형태의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여 이후에도 이 담배가 자주 등장하였다. 굳이 물담배의 형식을 택한 이유는 아무리 작은 불씨라도 굉장히 두려워하는 엘더의 특성상 일반적인 궐련 담배는 피우길 꺼려하기 때문이다.

     

    엘더의 담배는 두뇌 감각을 일시적으로 무디게 이완시키며 과거의 기억에 대한 고통을 순화시켜주기 위한 특수 용도로 제작되었지만, 적응되지 않은 사람이 함부로 연기를 마시게 되면 뇌신경의 강한 자극으로 무의식에 담아두었던 과거의 아픈 기억에 대한 감각이 크게 증폭하여 정신적 쇼크가 올 수 있다. 그나마 같은 독 속성 마법사는 견딜만한 수준이지만, 독에 면역이 없는 다른 속성의 마법사들은 순식간에 멘탈이 무너져버릴 정도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피우다 보면 수면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기에[각주:37] 보통 혼자 있을 때만 흡연하며, 지인과 마주쳤을 때는 흡연을 중단하곤 손가락을 튕겨 주변에 퍼진 담배 연기를 담배통 안으로 한 번에 회수한다. 그가 피우는 담배의 연기 냄새는 보편적인 담배와는 달리 매우 강한 탄산음료의 톡 쏘는 느낌이며, 몸에 배지 않는다. 

     

    워커 가문이 몰락한 이후인 500세 즈음부터 거의 담배를 입에 항상 달고 살았기에[각주:38]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될 때는 매우 무기력한 상태가 되기도 했으며, 림 침략 당시 플람베제 도서관에서 보초를 서다가 담배 연기의 냄새 때문에 들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다른 동료에 의해 담배를 빼앗기자 화를 내기도 했다. 다만 아이리스와 재회한 이후부턴 괴로운 과거를 떠올리는 일이 매우 잦아들어 흡연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2.4. 능력

    순혈 독 속성 마법사답게 독(毒)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 처음엔 의안 모양 독의 개체가 여러 개 소환되다 서로 엉겨 붙으면서 끈적하고 붉은 액체가 되는데, 이는 1ml당 쥐 수천 마리를 죽일 수 있는 맹독이다[각주:39]. 그렇기에 연금술과 기계 마법의 능력을 습득하기 전까지는 다른 속성의 마력을 파괴하는 특성이 있었던 용도를 알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마법이었기에 사용을 자제하였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최대한 지양하려 하고 있다.

    엘더의 의안. 완벽한 정원 형태에 초점도 내부가 빈틈없이 채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여섯 개의 돌기가 있는데, 의안의 형태에 따른 마력 상수 계산법을 따르면 마법사들 평균 마력의 1.54배 정도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워커 가문 혈통의 특징으로 의안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 덕에 시력이 매우 좋으며 시야도 넓다. 의안을 인연을 맺은 상대에게 워커 가 저택으로의 워프 및 연락용으로 하나씩 선물하는 것을 법칙으로 하고 있다.

     

    인생의 대부분을 연극배우로 살았기에 연기 실력이 매우 뛰어나며, 가끔 이로 인해 다중인격자로 보이기도 한다. 출중한 연기 실력 덕분에 과거 신분을 숨기며 배우로서 생활해야만 했던 시절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을 침략할 당시 그들의 수장을 제압할 수 있었다. 뮤지컬 무대에도 섰던 경험이 꽤 있는지라 노래를 수준급으로 부를 수 있다.

     

    연주 가능한 악기는 바이올린/피아노/우쿨렐레/아코디언이며, 바이올린은 지금까지도 가끔 취미로 연주하기도 하는데, 매년 워커 가의 기일을 챙길 때 바이올린으로 그들을 위한 레퀴엠을 연주한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활을 개조하여 끝부분을 칼처럼 날카롭게 만들었는데, 엘런 세력이 습격해올 때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다만 피아노는 너무 급하게 배워서 도저히 맨 정신으로 치지 못하겠는지 피아노를 연주해야 할 일이 생기면 그전에 꼭 술잔을 한두 잔씩 비워낸다.

     

    노인인 것치고는 웬만한 사람들에게 지지 않을 강한 완력과 체력 및 신체 능력을 갖췄다. 산에 놀러 가자고 권하던 지인과 등산하게 되었을 때 손쉽게 정상까지 올라가선 죽을 상으로 뒤따라오는 동행자에게 "어허, 먼저 신나서 산에 놀러 가자던 사람은 어디 가셨나?"라며 농담을 던질 정도이며,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마음먹고 주먹을 내지른다면 쉽게 사람 한 명을 거의 죽음 직전의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웬만한 무거운 물건도 들어 올리거나 옮길 수 있으며, 예민한 감각과 함께 움직임도 민첩하여 자신을 공격해오는 상대방을 손쉽게 제압하는데, 이는 가문 몰락 이후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해오는 엘런과 맞서 싸웠던 것과 함께 주변인을 지켜내기 위해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몸을 수련한 결과이다.

     

    주로 쓰는 무기는 칼날이 달린 총으로, 총알을 발사하는 동시에 상대를 칼로 베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기계 마법이 도입되기 50년 전에 만든 것이라 부품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구식으로 작동하기에, 내전 당시 다른 독 속성 마법사들을 제압할 땐 총 자체로는 마비 탄환을 날리는 데에만 사용하고[각주:40] 대부분은 총 윗부분에 달린 칼날로만 공격하였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 총으로 저택 내 훈련장에서 주변에서 날아오는 물체들을 칼날로 베어내는 훈련을 하면서 민첩성과 체력을 단련한다.

     

    또한 마법사들의 세계에서 1900년 이상이라는 오랜 시간을 살아왔던 것과 더불어[각주:41], 과거 연극배우 외에도 수학자, 천문학자, 작가, 과학자로도 일했던 영향인지 웬만한 학문에 능통하며 매우 박학다식하다. 역사적 사건이나 특정한 분야에 관해 물으면 척하고 관련 지식을 술술 내뱉을 정도. 또한 과거 워커 가문의학부에 지원하였던 것과 함께 플람베제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까지도 따내었기에 의료지식도 출중하여 실제 의료진으로도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는 워커 가문 몰락 이전 둘째 누나 브리지트가 가혹하게 모든 학부의 학문을 가르쳤던 영향도 있지만 한번 시작한 일은 그 과정이 어렵고 순탄하지 않더라도 끝까지 마무리하려고 하며, 특유의 신중함으로 웬만해선 나중에 후회할 만한 언행은 최대한 피하려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엘더에게 찾아와 제자로 받아달라는 사람도 매우 많았으나, 타인을 가르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인생까지도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기에 자신의 팔자도 챙기기 힘든 마당에 타인에게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다고 생각하여 전부 거절하였다[각주:42]. 특히 그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이미 전부 질리도록 알고 있는 사실을 새롭고 대단한 내용인 것처럼 설명해대는 상대 앞에서는 이해가 하나도 안 된다는 것처럼 멍청해 보이는 연기를 하거나, 딴청을 피우거나, 일부러 대놓고 하품을 하는 등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략 50년 전 자신을 포함한 모든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에서 추방되어 베네노로 이주한 후부터는 그 사건의 잔재[각주:43]를 통해 연금술로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가능했던 독 마법을 이용한 속성별 마력 융합법을 터득하였고, 기계 마법을 통해 독성이 어느 정도 중화된 것과 함께 주변의 금속으로 금세 기계장치를 만들어내 작동시키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유능함으로 점철되어 단점이 없어 보이는 그에게도 유일하게 못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차 끓이기이다. 물론 그 실력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나, 필요 이상으로 약간 오래 끓여서 끝 맛이 살짝 쓰거나 떫은맛이 감도는 정도이다. 반면 아이리스가 끓인 차는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 맛이 난다.

     

    이렇듯 5000년 정도 역사[각주:44]의 가문을 원래대로 재건하며 온갖 재능과 지식을 발휘하는 데 인생의 대부분을 할애했을 정도로 행적이 굉장했지만, 원래 사람 자체는 절대 특별하지는 않았다. 가문의 몰락 이후 홀로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워커 가문의 재건을 위해 과거의 에단처럼 만물의 모든 학문과 작업을 수행해야만 했던 것뿐이며, 일어난 사건과 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단점을 어떻게든 고칠 수밖에 없었던 처지였다. 결국 현재는 가문이 몰락하기 이전보다도 강한 체력과 빠른 두뇌회전 능력을 가질 수 있었지만, 정신력이 강해 보이는 것은 겉으로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또한 수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신이 어떤 일을 당하고 어떤 상처를 받았든 절대 내색하면 안 되었던 연극배우로서도 오랜 세월을 살아왔기에 타인 앞에서 연기를 하며 괴로움을 속으로 삭일 수밖에 없었다. 그 많은 가족 중 단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한 채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엘런의 위협을 피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가혹한 일에 시달려야만 했던 신세와 더불어 독 속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그걸 견뎌야만 하는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위즈와 쿼너 두 명뿐이었고, 끝없는 자기 연출로 지쳐가는 그가 힘겹게 붙잡고 있는 괴로운 감정들을 스스로 내려놓게 해 슬픔을 표출하게 해 주는 게 일상이었기에 과거의 엘더는 위즈 앞에서 울음을 토하던 일이 다반사였다.

     

    2.4.1. 트리키(Trikee)

    초소형 거미 로봇 '트리키Trikee'를 소환하는 기계 마법을 주로 쓴다. 해부, 보안 해제, 감시 및 촬영, 암살, 탄막용 등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인다. 성질이 매우 사나우므로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증거 인멸 목적으로 자폭할 때는 그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다.[각주:45]

    림에서의 내전 당시 병기로 사용했던 거미 로봇. 그 크기는 자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엘더가 기계 마법을 습득했을 당시 림의 내전에 대비해 해부, 보안 해제, 감시 및 촬영, 암살, 탄막용 등등 여러 가지 용도 쓰이는 것이 가능했다.

    내전이 종료된 지금으로선 트리키들은 엘더의 저택의 집사들이며, 요리/청소/통신/운반/의료 등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엘더와 어느 정도 성격이 비슷하며, 그와 친한 사람들이 저택을 방문하면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기도 하지만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대에게는 사납게 군다.[각주:46]

     
     

    엘더가 기계 마법으로 제작한 소형 거미 로봇 군단. 이름 '트리키Trikee'는 '신중을 요하는''다루기 어려운'이란 의미의 영단어 '트리키(Tricky)'의 변형이다.

     

    각 개체마다 개별적인 의식이 있으며, 보통 "삐빅"하는 비프음의 울음소리를 낸다.

     

    첫 등장 당시에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되었으나, 모든 사건이 끝난 현재로서는 워커 가 저택의 충실한 집사가 되었다.

     
     

    4월 1일 만우절 때마다 안드로이드화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백발과 의안 외눈에 금속으로 된 몸체와 기계팔/다리, 집사용 베스트를 입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며, 신사적이고 정중한 성격으로 원래는 비프음으로만 소통을 했던 것과는 달리 직접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

     

     

    3. 일생

    연도 설명
    1903년 전[각주:47] 독 속성 마법사 사이의 명문가인 워커 가문의 7대 가문장인 딜런의 셋째 아들로 탄생
    1893년 전[각주:48] 여동생 앤 페르다닌드 워커 탄생
    1873년 [각주:49] 육체적 면역 부족으로 앤 페르디난드 워커 사망, 앤 사망 이후 독마법부에서는 앤의 시체를 연구 재료로 사용, 이는 비밀리에 은폐됨. 앤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한동안 병을 앓았으나 이후 의학부에 지원하기로 마음먹는 계기가 됨.
    1803년 전[각주:50] 워커 가문의 의학부에 지원
    1753년 전[각주:51] 플람베제 의과대학 의학박사 학위 달성브리지트가 엘더에게 가문의 모든 부서의 학문을 교육하기 시작
    1603년 전[각주:52] 우연히 길거리 연극을 보고 연극배우의 꿈을 가지기 시작하여 워커 가문 문학부의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기 시작.
    1583년 전[각주:53] 그의 리허설을 구경하러 온 위즈 게르트루드 칼린에게 반함. 어떻게든 그 인연으로 자주 만남을 가진 둘은 서로 친한 친구가 됨. 엘더는 위즈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위즈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계속 친구관계로만 지냄.
    1513년 전[각주:54] 위즈가 고백하면서 결국 연인이 됨.
    1503년 전[각주:55] 딜런과 버니스의 허락으로 위즈와 결혼.

    한편 위즈의 씨 다른 오빠 엘런 아론 칼린은 '붉은 의안의 눈을 가진 자가 위즈 칼린을 파멸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예언을 받고 위즈를 회수하기 위해 워커 가문을 매일 찾아가는 제자들을 주술로 현혹시켜 워커 가문 저택 전체에 불을 지르게 함. 딜런과 그의 부인인 버니스 레오폴드 워커, 베로니카, 브리지트, 그리고 그 외 워커 가문의 일원들 전부 사망, 워커 가문 몰락. 브리지트의 죽기 전 마지막 도움으로 엘더는 가까스로 살아남음. 이 사건으로 인해 엘더는 화재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게 박혀 불 공포증을 얻게 됨. 이때 엘런의 저주를 받아 오른쪽 눈이 뜨이지 않게 되었고 머리카락으로 오른쪽 눈을 가리고 다님.
    1403년 전
    무너진 워커 가문의 잔해를 수습하는데 100년이 걸렸으나 워커 가문의 창시자 에단이 자취를 감추기 이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모든 것의 끝은 시작과도 같을 것이다'라는 글귀를 읽고 의지를 얻은 엘더는 엘런 세력의 눈을 피해 '에단'이란 이름으로 연극 활동을 이어나감. 이때 삶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던 나머지 성격도 굉장히 거칠어졌음.
    연극 활동 말고도 수학자, 천문학자, 의사, 희곡작가로도 활동, 수시로 엘런 세력이 엘더를 급습했기에 엘더는 의도치 않게 전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음.
    603년 전 워커 가문 몰락 사건에 대한 혐의가 풀리면서 다시 엘더라는 이름으로 복귀, 엘더가 스스로 워커 가문의 8대 가문장의 자리로 올라섬, 엘런 세력의 침입 빈도수 감소. 어느 정도 형편이 나아져 가문 몰락 이전에 갖고 있었던 온순한 성격이 다시 살아남. 의안으로 특수 제작한 모노클로 저주받았던 오른쪽 눈을 뜨일 수 있게 됨[각주:56].
    503년 전 6200년 전 칼린 가문의 잘못된 예언으로 생겨난 저주의 여파로 위즈 게르트루드 워커 사망, 그녀의 죽음으로 엄청난 상실감과 우울감을 얻은 엘더는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을 그만둠. 엘런 세력의 간섭이 약화되었음.

    위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림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발견. 이때 똑같이 사랑하던 사람을 떠나보낸 얼음 속성 마법사
    '쿼너[각주:57]엘더에게 먼저 다가가 위로해줌, 엘더는 그를 관심 없다는 듯 대했지만 어느새부턴가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었던 친구가 됨.
    105년 전 쿼너의 연인 헬라다가 엘더를 독 속성이라는 이유로 혐오하고 있는 것 때문에 쿼너가 힘들어하고 있음을 눈치챈 엘더는 쿼너의 결혼식 이후 그를 위해 쿼너와 헤어지는 길을 택함. 엘더와 헤어지고 난 이후 쿼너는 아들로 코포를 두게 됨.
    103년 전 눈사태로 인한 사고로 코포, 헬라다, 쿼너는 서로 생이별을 하게 됨. 이 시점을 기준으로 쿼너의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 사고의 소식을 들은 엘더는 쿼너를 치료하는데 전념.
    53년 전 림의 사리타에 나타난 보라색 괴생명체로 인해 수많은 땅 속성 마법사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주범으로 오해를 산 얼음&독 속성 마법사들이 추방당할 적, 엘더는 쿼너와 함께 림에서 나가려고 했으나 쿼너는 아들을 잃은 상실감과 수명 문제로 자신의 얼음수정 하나를 남겨두고 결국 엘더의 눈앞에서 사망함. 림을 떠나기 전 그 사건의 영향으로 독으로 죽어가던 에게 해독제를 투여해 살려낸 후 베네노에 봉착함.

    독 속성 마법사들 사이에서 기계 마법이 도입된 이후 트리키들을 생성해낼 수 있는 능력을 얻음.
    6년 전
    (1기)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남아있던 영상석을 이용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얼터 에고를 생성하여 림을 침략하려는 다른 독 속성 마법사의 상황을 지켜보도록 명령을 내림.
    3년 전
    (3기~엔딩 이후)
    엘더가 얼터 에고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독 마법사들의 눈을 피해 그들의 수장인 샤프를 제압하는 데에 성공.[각주:58] 내전 중 베몬 라디우스의 공격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의 신경이 전부 파괴되어 지팡이 신세를 지게 됨.

    그토록 지켜내려 했던 림이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에게 소멸되자 삶의 목적을 잃어버려 얼터 에고를 파괴하고 자신도 자결하려 했으나, 얼터 에고의 재료로 쓰였던 영상석에 위즈가 죽기 전 반쯤 쪼개 넣은 영혼이 위즈의  모습으로 영상으로 바꾸면서 엘더를 격려해주고 소멸함. 그 뒤 엘더는 위즈의 영혼을 받아들이고 삶을 이어나갈 의지를 얻음.[각주:59]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심해지는 독성에 위기감을 느낀 엘더는 몸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뒤 이를 계기로 물리적인 신체를 포기하여 다른 사람들과 물리적인 접촉이 불가능하게 만듦.
    2년 전 옛 친구 쿼너가 마지막으로 남겨뒀던 얼음 수정을 트리키를 통해 그의 아들인 코포에게 넘겨 그의 오른쪽 팔에 감겨 있던 얼음 가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줌.[각주:60]

    첼이 50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엘더에게 보답으로 황금 불꽃을 선물해 주었다가 관계가 악화함. 아이리스의 조언으로 그에게 드림캐쳐를 선물해주면서 첼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유순해짐.

    아이리스가 자신이 가진 시계를 다시 돌려주면서 몸을 되찾음. 그러나 둘의 재회로 생겨난 저주가 엘더와 아이리스에게 각인되면서 어느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도 죽게 되는 운명이 되고, 아이리스가 위즈의 환생이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동거하게 됨.[각주:61]

    지난 내전 당시 다리 한쪽을 못 쓰게 만들었던 베몬이 찾아와 용서를 빌고, 결국 그를 사소한 일로 부려먹을 심부름꾼으로 삼게 됨.
    1년 전 지난 내전으로 쓸 수 없게 된 오른쪽 다리를 기계 마법을 이용해 신경계를 기계로 대체함.

    죽기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엘런이 찾아와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그를 동정하곤 죽은 그의 몸을 수습하여 마력 소각기를 이용하여 완전히 소멸시켜버림.
    현재(4기) 림 세계에 새로 나타난 '차원' 마법에 대해 새로 연구를 시작.

    엘더가 소속해 있었던 워커 가문에 대한 이야기는 워커 가문 설정 페이지, 자세한 행적 묘사에 대해서는 위즈덤 칼린 프로필 참조.

     

    3.1. 워커 가문장의 셋째 아들 (~299세)

    인간 나이로 15세 까지의 시기이다.

    순혈 마법사들의 섬, 림에 독 속성 마법사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난무하던 시절에도 나름 명문가로 알려졌던 '워커 가문'의 7대 가문장 '딜런 워커'와 그의 부인이자 의학부장인 '버니스 워커'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우고, 하고 싶은 것만 하려 하였으며 자기주장이 강하면서도 결국 윗사람들의 말에 잘 순응하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던 내성적인 소년이었다. 명문가 가문장의 아들이긴 하지만 체력도 평범했고 특출나게 똑똑하지도 않았으며 내적으로 강한 사람도 아니었기에 별 특별한 장점 없이 가문을 구성하는 평범한 일원이었다. 본인도 이런 자신의 모호한 위치와 애매한 능력에 항상 고민을 품고 있었고, 특별하지 않더라도 무언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도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방황하는 삶을 보냈다.

    앤 : 오빠, 난 의사가 될 거야!
    엘더 : ...의사?
    앤 : 응! 나도 아픈 건 싫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준다면 엄청 보람찰 것 같지 않아?
    엘더 : ...돌아가자, 앤. 밖에 너무 오래 있었어.
     

    이후 아끼던 여동생 앤 워커가 유약한 몸으로 인해 사망하고, 그 충격으로 엘더는 한동안 방에 틀어박혀 폐쇄적인 일상을 보냈으나 그녀가 생전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여 의학부에 지원하기로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플람베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의학부에 지원한 것과는 상관없이 둘째 누나인 브리지트가 아무리 자신의 능력이 특출나도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면 차기 가문장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음 가문장 후보로 유력한 엘더에게 가문 내 학부의 모든 학문을 교육하기 시작하면서, 그도 점차 자신이 지원했던 의학에 대한 회의감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3.2. 연극배우의 꿈, 그리고 위즈 칼린 (300~500세)

    바깥바람을 쐬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온 엘더는 우연히 길거리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의 속성을 숨기고 다른 속성의 마법사로 분장하며 연기하던 배우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진짜 정체와는 상관 없이 역할만 부여된다면 그 어떤 모습이든 될 수 있다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왔던 모호한 정체성에서부터 해방감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연극배우의 꿈을 가지고 문학부에서 본격적으로 연기 연습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워커 가문에서 연극 생활을 이어나가던 어느 날 야외에서 리허설을 하던 중 잠시 몰래 구경하러 왔던 위즈 게르트루드 칼린에게 한눈에 반했고[각주:63], 그녀의 동선을 좇다 다른 마법사들에게 괴롭힘당하던 것을 발견하고 구해주면서 그 인연으로 서로 친구가 되었다. 이후 위즈의 씨 다른 오빠인 '엘런 아론 워커'에게서 그녀에게 간섭하지 말라며 수차례 협박을 받곤 했지만, 엘더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위즈와 친분을 이어나갔다.

     

    위즈와 만나면서 수년간 알 수 없는 감정에 끊임없이 시달리던 와중 브리지트와 몇 번의 고민 상담을 하면서, 위즈와 만나기 이전과는 달리 세상에 좀 더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일분일초 그녀만을 생각하며 보통 사람과는 다른,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다는 걸 자각하고 난 뒤에야 위즈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첫 만남에서부터 5년 뒤 꽃을 들고 위즈에게 찾아가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고백했지만, 태어날 때부터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했던 위즈는 다른 감정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도 유일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각주:64].

     

    하지만 그럼에도 위즈에게서 멀어질 수는 없었는데, 위즈에겐 엘더와 엘런 외에는 가족은 물론 그 누구도 그녀와 가까이하지 않으려 하였으며, 이대로라면 위즈는 영원히 누군가에게 온전한 사랑을 받는 법을 모르며 살아갈거라 생각하였기에 자신과 이어지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녀가 '사랑'의 감정은 물론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한 존재임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각주:65]. 결국 힘겹게 마음을 감추고 95년 동안 친구 이상 연인 미만으로 지내는 줄 알았으나,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거하게 술에 취한 어느 날 다짜고짜 위즈를 찾아가 그동안 쌓인 모든 감정에 대한 고백 섞인 푸념으로 주정을 부리다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그날 밤, 위즈는 스스로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엘더 덕분에 세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었던 데다[각주:66] 어느 순간 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와 함께하던 시간들 모두 행복했으며 지금 이 상황에 찾아온 그조차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을 보며 그제야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며 자각하였다.

     

    다음날 위즈가 엘더에게 고백하면서 결국 둘은 이어지게 되었다. 물론 워커 가 사람들은 과거 가문의 창시자인 에단과 칼린의 예언자 사이의 악연을 알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위즈를 경계하기도 하였으나, 엘더의 첫째 누나 베로니카를 포함한 일부 친척들이 '그 일은 이미 수천 년 전 과거의 이야기이니, 그래도 한 번은 지켜봐주자'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여러 차례 위즈와 상견례를 하며 워커 가의 사람들에게도 그녀의 상냥하고 따뜻한 성품이 전해지게 되었다. 결국 엘더의 부모인 딜런과 버니스가 허락을 하면서 혼인이 정식으로 성사되었다.

     

    3.3. 워커 가문의 몰락 (500~600세)

    한편 엘런은 '붉은 의안의 눈을 가진 자가 위즈 칼린을 파멸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예언을 받게 되었고[각주:68], 워커 가문을 매일 찾아가는 제자들을 저주가 담긴 주술로 현혹해 워커 가문 저택 전체에 불을 지르게 하였다. 저주가 섞인 대형 화재를 잠재우는 것은 일반적인 마법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고, 브리지트가 최후에 엘더를 구해주면서 그를 제외한 워커 가문의 일원이 전부 사망하면서 워커 가문은 한순간에 몰락하였다. 이 사건으로 엘더는 화재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게 박혀 불에 대한 공포증을 얻게 되었으며, 홀로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되었다.

     

    엘더는 겨우 화재를 피해 밖으로 나왔지만,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엘런에게 잡혀 오른쪽 눈이 뜨이지 않는 '각인된' 저주[각주:69]를 받게 되었고, 가까스로 그에게서 운좋게 도망쳐 나온 이후로 머리카락으로 오른쪽의 저주받은 눈을 가리고 다니게 되었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위즈는 유일한 혈연 가족인 엘런과 절연하였고, 자신 때문에 엘더마저 위험에 처할 것이라 생각하여 그와도 헤어지려 했으나, 엘더는 위즈마저 떠나버리면 자신에게 남은 가족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되기에 곁에 남아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결국 위즈는 엘더가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헌신해 주었던 만큼, 자신도 포기해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절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그와 평생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엘런이 모함과 소문을 세간에 퍼뜨려 엘더가 가문을 몰락시킨 테러범 취급을 받게 되자, 위즈와 엘더는 엘런 세력의 시선을 피해 거처를 플로와 가까운 남서쪽 루멘 부근[각주:70]으로 옮겼다.

     

    한순간에 모든 가족과 재산을 잃게 된 충격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엘더는 워커 가문의 창시자 에단 워커가 자취를 감추기 이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모든 것의 끝은 시작과도 같을 것이다'라는 글귀를 생각해내었다. 그리고 과거 에단의 부인 '케이틀린'의 혈통이었던 카트먼 가의 먼 친척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 집안의 시종으로 일하며 100년 동안 무너진 워커 가문의 잔해를 수습해나갔다[각주:71]. 한순간에 모든 가족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상실감과 홀로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컸기에, 워커 가의 저택과 기록들을 불타 사라지기 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데 거의 집착하다시피 했다.

     

    그 과정에서 엘더는 엘런에게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에단[각주:72]'이란 가명으로 수학자, 천문학자, 의사[각주:73], 희곡작가로도 활동하였다. 그 과정은 물론 이후의 엘더의 인생은 만만치 않았는데, 당시 독 속성 마법사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여 가혹한 업무량을 지시받으면서도 제대로 보수를 받지 못하기 일쑤였고, 강탈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독 속성은 어차피 독에 면역'이라는 이유로 썩은 우유와 빵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겨우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친구라도 사귀려 하면 엘런이 그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각인된 저주를 씌워 엘더를 죽이도록 세뇌하였고, 이미 죽은 것과 마찬가지인 그들이 저주로 더욱 고통받기 전에 엘더는 자기 손으로 그들의 숨을 끊어낼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도 수시로 엘런 세력이 자택을 급습했기에 의도치 않게 전투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는데, 이처럼 삶이 너무나도 험난했던 나머지 타인에게 정 또는 마음을 두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여 성격도 굉장히 거칠어지고 차가우며 폐쇄적으로 변하였다.

     

    3.4. 연극배우 데뷔, 위즈와의 이별 (600~1400세)

    엘더는 여러 직업으로 활동하면서도 연극 배우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틈틈이 연기와 분장 연습을 하며 작은 연극단에서 카메오 역할을 하는 등 무명 생활을 하였다. 그렇게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연극단'에 배우로서 입단하였지만, 독 속성에 대한 차별로 인해 당시 암흑 속성 단장이 수십 년간 그에게 조연을 시켜주기는커녕 무대 또는 창고를 청소하거나 정리하는 잡일을 시켜대 위즈가 있는 거주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과로로 지쳐 쓰러져 으슥하고 어두컴컴한 소품 창고에서 잠들기 일쑤였으며, 잠시라도 조는 걸 들키기라도 하면 동료에게 얼차려를 받기도 했다.

     
    주연 데뷔작 '도전자'의 메인 포스터를 차지한 엘더.

    그러다 그 당시 가장 실력 있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던 빛 속성 마법사 '스텔라 셀레스티얼'로 연극단의 단장이 교체되었는데, 이전부터 엘더가 간간이 몰래 다른 배우의 대본을 훔쳐보며 연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보아왔던 그녀는 처음으로 그에게 '사회의 차별로 핍박을 받던 어느 한 혼혈 마법사가 운명을 개척하여 림의 영웅이 된다'는 내용의 연극 '도전자(The Challenger)'의 주인공 배역을 내어 주었다. 당시에는 사회상에서부터 너무나도 진보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에 연극 자체는 크게 흥행하진 못했지만 엘더의 연기만큼은 세간의 시선을 끌어 연극배우로서 데뷔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그 뒤로 다양한 연극의 주연 배우로서 발탁되어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한참 뒤 1300세가 될 즈음 오랜 연구를 통해 저주에 대한 학문을 세간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당시 법정 서기관이었던 페레그린 셸레의 도움으로 워커 가문 몰락 사건에 대한 테러 혐의가 풀리면서 다시 엘더라는 이름으로 복귀하였고, 스스로 워커 가문의 8대 가문장의 자리로 올라섰다. 또한 그동안 혐의를 풀기 위해 연구했던 저주에 대한 학문을 이용해 의안으로 특수 제작한 모노클로 저주받았던 오른쪽 눈을 뜨일 수 있게 되었다[각주:75]. 이때부터 엘런 세력의 침입 빈도가 감소하여 어느 정도 형편이 나아진 덕분에 가문 몰락 이전에 갖고 있던 온순한 성격이 어느 정도 다시 되돌아오는 듯했고, 위즈와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

     

    그렇게 편안한 여생을 살아갈 줄 알았으나 과거 칼린 가문의 잘못된 예언으로 생겨난 저주의 여파로 위즈가 단명해버렸고, 결국 위즈의 죽음으로 심한 상실감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을 그만두고[각주:76] 한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폐인 같은 인생을 살았다.

     

    3.5. 새로운 친구, 쿼너 (1400~1850세)

    사회에서 점차 잊혀져 갈 즈음 외로움에 홀로 술집에서 술을 퍼마시던 어느 날[각주:78], 똑같이 사랑하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술을 마시러 온 얼음 속성 마법사 '쿼너[각주:79]'가 먼저 다가와 위로해주었고, 엘더는 당시 엘런 세력에게서 자주 습격당하던 처지였기에 쿼너마저도 이에 휩쓸리는 게 아닌가 싶어 처음엔 그를 관심 없다는 듯 대했으나, 어느새부턴가 마음의 위안을 주는 오랜 절친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 쿼너가 약혼자인 헬라다를 엘더에게 소개해주었으나, 헬라다는 엘더를 독 속성이라는 이유로 혐오하고 두려워하였기에[각주:80] 결국 엘더는 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하였다. 쿼너의 아내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과 함께 나이가 들 수록 점차 강해지는 자신의 독성은 물론 엘런 세력의 위협에 대한 가능성으로 인해 쿼너가 앞으로 자신 때문에 힘들어할 것이라 생각한 엘더는 친구를 위해 그와 헤어지는 길을 택하였고, 이후 쿼너는 아들로 코포를 두게 되었다.

     

    그러나 플로의 눈사태로 인한 사고로 코포와 헬라다, 쿼너는 서로 생이별을 하게 되었고, 뒤늦게 사고의 소식을 들은 엘더는 급히 쿼너를 찾아갔지만, 그의 몸 상태가 정신적인 충격으로 급격히 악화한 것을 보곤 그를 치료하는 데 전념하며 쿼너 대신 그의 아들과 아내를 찾으러 플로를 자주 탐사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림의 사리타에 나타난 보라색 괴생명체로 인해 수많은 땅 속성 마법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주범으로 오해를 산 얼음/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에서 추방당하게 되었다. 엘더는 쿼너와 함께 림에서 나가려고 했으나, 쿼너는 얼마 남지 않은 수명으로 인해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얼음 수정 하나를 엘더에게 넘겨주고 그 얼음 수정과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는 얼음 마법사를 보게 되면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르니 그를 찾는 걸 부탁한 뒤 그의 눈앞에서 사망하였다.

     

    쿼너를 떠나보내고 다시 돌아와 저택의 자료를 정리하던 중 엘더는 위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편지를 발견하였고, 마지막 삶의 목표를 50년 뒤에 발생할 림의 재앙을 지켜내는 것으로 잡게 되었다.

     

     

    그렇게 림을 떠나려 포탈까지 홀로 걸어가던 도중, 괴생명체의 잔재로 인해 몸에 독이 퍼져 죽어가던 한 땅 속성 마법사 소녀를 발견하곤 가지고 있던 응급용 해독제를 투여하여 살려주었다. 하지만 그때 엘더가 첼을 독살하려하는 줄 알았던 다른 땅 속성 마법사가 그를 밀쳐낸 뒤 소녀를 데려가버렸고, 이후 엘더는 그의 저택을 저택을 베네노로 옮겼다.

     

    3.6. 반역 (1850~1900세)

    기계마법을 받아들여 머리카락이 탈색되기 시작하던 때의 모숩,

    베네노로 이주한 후 엘더는 더는 인간관계로 상실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 타인과의 접촉을 일절 거부하였다. 그리고 미래의 림을 지켜달라던 위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림의 사리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하던 와중, 그 흔적을 통해 그동안 림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계 마법'과 '연금술'의 능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독 속성 마법사들보다도 매우 빨리 알아낸 편이었지만, 성격상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마법 또는 과학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이 있었기에[각주:82] 그것들을 육체로 받아들이는 일은 매우 늦은 편에 속했다. 그렇게 속성이 다른 마력을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마법을 만들어내고, 이를 기계 마법에 응용하여 트리키들을 생성해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이때 기계 마법으로 인해 금속 중독으로 머리 색이 희색으로 완전으로 탈색되었다. 

     
    얼터 에고 : "...이번 사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까?"[각주:83]
    엘더 : "...넌 겉치레만 잘해 주면 된다.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얼터 에고 : "...무리하지만 마십시오."
     

    또한 남아있던 영상석을 이용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얼터 에고[각주:84]를 생성하여 상황을 지켜보도록 명령을 내렸고, 아무리 삶이 괴로워도 위즈의 마지막 부탁만은 들어주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홀로 50년을 버텨내었다[각주:85].

     
     
    당신을 위한 애드리브는 이제 질렸습니다.
    ...이만 연극의 막을 내립시다, 몰락한 대마법사 양반.[각주:86]
     
    결국 위즈의 예언이 사실이 되어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을 침략하자, 얼터 에고로 그들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감시를 피해 그들의 수장을 제압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페레그린 셸레에게서 도움을 받아[각주:87] 다른 독 속성 마법사들을 한 명씩 제압해나가던 와중, 베몬 라디우스의 공격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의 신경이 전부 파괴되는 심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은 결국 내전의 끝에 림을 완전히 소멸시켜버렸고, 50년을 기다린 재앙에 목숨을 걸고 지켜내려 했던 위즈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는 것마저 실패하여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엘더는 우울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얼터 에고에게 총을 쏘아 파괴한 뒤 자신도 함께 자결하려 하었다. 그런데 사실 엘더가 쏜 총에 맞은 얼터 에고의 재료로 쓰였던 영상석에는 위즈가 죽기 전 반쯤 쪼개 넣은 영혼이 들어 있었고, 그 모습이 위즈의 영상으로 바뀌면서 자신을 위해 림을 지키려 해 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를 격려해준 뒤 소멸하였다.
     

    3.7. 아이리스 클로몬드 (1900세~)

    내전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잦아든 이후, 소멸된 림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 위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지난 워커 가문의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물리적인 신체를 포기하여 점차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마법을 사용하였다.
     
    어느 날부터 베네노에 찾아오기 시작한 '아이리스 클로몬드'라는 이름의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여인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와 한동안 인연을 쌓아가며 지냈으나, 아이리스가 무의식적으로 생전의 위즈가 자주 했던 행동을 보이면서 한순간 그녀의 정체를 의심해버렸고, 결국 전생의 인연에 의한 저주[각주:89]로 인해 과거 워커 가문의 창시자 에단의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고마워, 다시 돌아와 줘서... 널 원망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그 순간 아이리스가 저주로부터 엘더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들면서 결국 둘은 저주를 함께 나눠 받게 되었고, 엘더는 죽을 뻔한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아 아이리스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고 그녀가 위즈의 환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후로 함께 동거하게 되었다. 그러나 저주의 여파로 둘 중 어느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도 죽게 되는 운명이 되었고, 서로 죽는 순간까지도 함께하겠다고 맹세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링크 참조.

     

    5. 인물 관계

    5.1. 위즈덤 칼린 (= 아이리스 클로몬드)

    현부인으로, 엘더가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사랑의 '아가페'와 우정과도 같은 사랑의 '스트로게' 성향인 만큼 결혼한 지 1500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끔찍이 사랑하는 연인이자 오랜 절친이기에 위즈에게만은 반말을 썼다. 현재에 와서는 아이리스와 둘만 있을 때는 '위즈'라고 부르며 반말을 쓰고, 자신과 아이리스, 그리고 제 3의 인물과 함께 있을 때는 '아이리스'라고 부르며 존댓말을 쓴다. 또한 아이리스를 '위즈'라는 애칭으로 부를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고 어느정도 자부하고 있어 다른 누군가가 둘의 대화를 엿듣곤 아이리스를 '위즈'라고 부른다면 심기가 매우 불편해질 것이다.


    위즈가 사망한 이후로도 그녀를 위해 수백 년간 가혹한 삶을 버텨가며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그녀가 생전에 지켜달라고 부탁한 림을 보호하려 했으며, 그 목표가 좌절되자 자결하려 할 정도였다. 아이리스와 재회하고 그녀를 위즈라고 알아챌 수 있었던 것도 그녀와 1000년을 함께 지냈기에 그 영혼을 꿰뚫어 볼 수 있었기 때문. 연인이기 이전에 오랜 친구였기에 서로 장난을 치는 것도 좋아하며, 둘의 신뢰는 매우 두터워서 어느 한쪽이 다른 성별의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결국엔 자신을 제일 사랑해줄 것을 알고 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정도이다.

     

    천체 관측을 시작하게 된 것은 위즈와 아이리스의 영향이다. 월안을 가진 자는 일식이나 월식이 이루어지는 때에 의식을 완전히 잃게 되므로, 일식과 월식 주기를 알아내면 다른 예언자[각주:90]의 동향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위즈와 아이리스를 위험에서부터 보호할 수 있기 때문. 일식과 월식 때가 가까워지면 그녀는 잠들지 않는 특성 때문에 의식이 사라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평소와는 달리 불안해하는데, 그럴 때마다 엘더는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잠시 편안하게 잠들었다 깨어나는 거라고 안심시키며 꼭 안아준다. 아이리스가 자신의 품에서 의식을 잃으면 편안히 침대에 눕히곤 곁에 누워 잠든 것처럼 보이는 그녀를 바라본 채 볼을 쓰다듬어주곤 가만히 자리를 지켜준다. 일식과 월식의 시간이 끝나고 아이리스가 서서히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평소 잘 보지 못하는 멍한 그녀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느끼며 그녀가 완전히 깨어날 때까지 다독여주곤 한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월식이 일어난다면 보통은 밤을 새우며 그녀의 옆을 지켜주지만, 버틸 수 없이 피곤한 때에는 잠자리를 평소 잠들던 방이 아닌 2인용 침실로 잡아 언제든 아이리스가 자신의 옆자리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자리를 미리 마련해놓는다.

     

    마법사 세계에서 흔치 않은 동갑내기 부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모 나이가 점점 차이가 나다 보니 둘이 함께 있을 때 위즈/아이리스에게 따님/손녀냐는 질문을 받는 등 자주 오해를 샀다.

     

    엘더가 위즈에게 올바른 세계를 알려주면서 그녀를 구원해주었던 것도 있지만, 엘더도 마찬가지로 그전까지는 세상만사에 관심이 없어 삶에 열정이 없었으나 위즈를 위해 세상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기에 서로 구원하고 구원받은 사이가 되었다.

     

    다만 지금까지도 금실을 이어가는 모습과는 달리 항상 관계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는데, 워커 가문이 몰락하고 한동안 빈곤하고 험난한 삶을 보냈던 탓에 서로 마찰이 빚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엘더는 가족과 지인을 모두 잃은 트라우마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며 신경질적으로 행동하기 일쑤였으며, 위즈는 그를 이해하면서도 이전까지는 그렇지 않았던 그가 자신에게 험하게 말하며 항상 밖에서 일하느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에 서운함과 외로움에 시달려 평소 침착함을 유지하던 그녀도 엘더에게 화를 내게 되었다. 위즈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화를 낸 날 엘더는 그동안 너무 감정에 의존했던 것에 죄책감을 느껴 결국 울면서 사과하였고, 위즈도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었다며 사과하며 화해하였다. 이후 엘더도 유일한 안식처인 위즈에게만은 상냥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대하려 노력하고, 위즈도 그와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특출난 공감 능력으로 연기 실력을 키워 연극배우로서 함께 무대에 서는 등 이런 과정을 반복한 덕분에 수백 년이 지나도 서로의 유대가 강해질 수 있었다. 또한 계속해서 아이리스가 자신을 보며 매력적으로 여기도록 매일 몸을 단련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외모를 정돈하거나 매일 인사말도 다르게 해보려는 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아이리스에게 푹 빠졌을 때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눈매가 살짝 쳐지고 눈웃음이 한껏 서린 반쯤 감긴 눈으로 지그시 아이리스를 바라본 채 눈동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동공은 평소보다 확장되며 흐뭇한 미소를 띤 채 행복에 겨운 한숨을 내뱉곤 한다.[각주:91]

     

    잠자리에 들기 전엔 굿나잇 키스, 아침에 일어나선 포옹과 굿모닝 키스를 꼭 하는 등 서로 아침 인사와 밤 인사를 거르지 않는다. 밤샘 작업 이후의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잠이 덜 깼을 땐 잘 잤냐고 묻는 아이리스를 껴안은 채 늘어지게 하품하며 어리광부리듯 부비적거리곤 한다.


    스트레스나 불면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보통 그대로 밤을 지새우곤 하지만, 가끔은 아이리스의 진정 주술의 도움을 받아 숙면을 취하곤 한다. 본인은 이 나이가 되어서도 누군가에게 재워지는 게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녀에게 온전히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모양이다.

     

    연애 고수 테스트의 연애 유형은 첫 만남까지 기억하는 섬세 끝판왕 디테일 고수이다.

     

    5.2. 쿼너

     

    과거 절친이었던 얼음 속성 마법사로, 그의 존재는 위즈와 아이리스 다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자 이유이기도 했다.

    위즈가 사망하고 대낮부터 어느 술집에서 술을 퍼마시던 엘더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었다. 엘더가 과거의 고통을 잊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집안에 틀어박혀 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자주 그에게 연락하여 놀러 다녔다. 엘더는 그런 쿼너가 가끔 방해된다고 생각되기도 하였지만, 그 덕분에 홀로 우울해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비교적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쿼너가 없었다면 엘더는 이미 수백 년 전에 자살하고도 남았을지도 모를 일이다[각주:92].

     

    쿼너가 엘더보다 주량이 조금 더 세서 엘더의 주정을 받아주는 경우가 은근 있었다. 물론 둘의 주량은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아 함께 술을 마셨을 때 엘더가 먼저 취하고 그다음 순서로 쿼너가 취해서 둘이서 주정을 부리는 때가 대부분이었다. 가끔 엘더가 숙취로 고생할 때 얼음 속성 특유의 내상 치유 마법으로 치료해주기도 하였다.

     

    다만 마력이 외부로 쉽게 유출되는 쿼너의 체질상 주변을 춥게 만들어 그와 하룻밤 같은 장소에서 잠들어버리기라도 하면 금세 감기에 걸려버리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쿼너와 친해진 이후부터는 겉제복 위에 코트를 한 장 더 걸치고 다녔다.

     

    지금도 가끔 플로에서부터 불어오는 찬 바람이 느껴지면 쿼너가 생각나 마음 한구석이 쓸쓸해지며 가슴이 시려오지만, 그 익숙한 한기를 그리워하곤 한다.

     

    엘더가 상대를 이름으로만 부르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5.3. 엘런 칼린

    자신의 모든 혈연 가족과 지인들을 몰살시킨,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원수. 그와 관련된 모든 일이 해결되고 난 지금까지도 그에 관한 악몽을 가끔 꿀 정도로 트라우마로 남은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를 처리하지 않았던 것은 위즈에게 남은 유일한 혈연 가족을 자신의 손으로 없애기엔 미안했던 데다[각주:93], 그를 잘못 건드리면 자신의 주변인을 납치하고 저주를 걸기도 하였기에 함부로 대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엘더는 엘런이 계속해서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이유가 어떻게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서임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기에 그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그 어떤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더라도 그의 앞에서는 절대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동안 터득한 연기 능력으로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가며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 사별한 여동생 '앤'으로 인해 누군가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결국 처참한 몰골로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찾아온 엘런을 보고서도 '한 사람의 고통을 위해 평생을 날뛰던 자도 최후는 똑같지만, 그 누구보다도 가장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할 걸 생각하니 안타까워질 정도'라고 말하며 동정의 여지를 표하였다[각주:94]. 엘런이 사망한 이후로는 모든 것이 끝났다며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론 허탈감이 느껴지긴 했으나, 아이리스가 이제는 더는 고통받을 일은 없을 거라며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격려해 준 덕분에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

     

    5.4. 페레그린 셸레

    과거 엘런이 퍼뜨린 소문으로 엘더가 워커 가문을 몰살시킨 진범이라는 누명을 쓴 것을 벗도록 도와준 결정적인 인물. 이후로도 간간이 그녀에게 도움을 받거나 마법 연구와 관련해서 협업하곤 하지만 단지 그것뿐, 사무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관계라는 걸 의식하고 있기에 그 이상으로 그녀에게 친근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자신의 삶을 일부 구원해준 은인이자 함부로 허튼 행동을 하지 않고 착실히 일을 수행해나가는 그녀를 동료로서 매우 신뢰하고 있어, 그녀가 주변에 있어도 스스럼없이 대놓고 느긋하게 낮잠을 잔다거나[각주:95], 며칠간 연이어 협업해야 할 땐 자신의 저택 침실 중 하나를 내어준다거나, 가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셸레와 잠에서 깬지 얼마 안 되어 부스스한 모습으로 마주쳐도 거리낌없이 아침 인사를 주고받는다거나, 사무적인 관계 안에서 그녀의 행동에 크게 제약을 두지 않는 등 간접적으로 신뢰를 나타내곤 한다. 또한 학구열이 넘치는 그녀에게 겉으로는 이미 인제 와서 다 그만둔 일을 다시 하기 귀찮아하는 척하지만 가끔 그녀가 사소하게 궁금해하는 학문을 가르쳐주는 것에서부터 은근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 어떨 때는 그녀를 보고 어쩌면 자신보다 더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열정이 필요 이상으로 넘친 나머지 지치는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가다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거나 잠들어버린 그녀를 발견할 때마다 '역시 아직 어리구나'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럴 땐 웬만해선 헛기침을 하거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으로 깨우곤 하지만, 일부러 무리하지 않아도 좋으니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택 침실에서 충분히 쉬다 오라며 휴식을 권하기도 한다.


    셸레는 엘더의 일과 관련하여 아이리스의 전생인 위즈덤 칼린과도 서로 인연이 있었으므로,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 셸레 또한 치명적인 저주를 받기에 아이리스를 대충 위즈의 먼 친척이며 그녀와 재혼한 상태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 와중에 아이리스는 엘더가 다른 여성에게 눈을 돌릴 리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으나, 장난으로 그를 놀리고 싶은 마음에 셸레와 관련해서 떠보는 경우가 있어 진땀을 빼는 때가 있다[각주:96].

     

    5.5. 베몬 라디우스

    성가시고 철딱서니 없는 하사이자 자신의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만들어버린 원수...이지만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대상은 아니다.

     

    과거 의료진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급진적인 이론을 펼쳐대는 베몬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곤 했으나, 내전 당시 오랜만에 만났을 때 그를 알아보지도 못했을 만큼 시답잖은 존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베몬이 자신의 다리 한쪽을 못 쓰게 만들어놓고도 무작정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그의 마음 한켠에 죄책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고, 그로 인해 더는 자신에게 나쁜 쪽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해코지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저 그를 자존심 하나로만 똘똘 뭉친 얄랑한 사람 정도로만 여길 뿐이다.

     

    앞으로는 더는 그가 사회에서 위험하거나 허튼 짓을 하지 않도록 억제기의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다리를 못 쓰게 만들었던 일을 빌미로 삼아 처리하기 귀찮은 일이 생기거나 사소하게 놀려먹을 생각으로 베몬을 이리저리 부려먹을 예정이다.

     

    5.6. 그 외 관계

    • 코포 : 50년 전 떠나보냈던 친구 쿼너의 아들. 림 내전 당시 마력을 흡수하기 위해 림에 잠입해온 것을 발견하였고, 내전 당시 그가 림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막기 위해 위협한 것으로 인해[각주:97] 내전 종료 이후로도 코포가 자신을 보고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는 트리키를 통해 멀리서 그를 지켜보며 보호하고 있다.
    • : 50년 전 사리타에 출몰했던 보라색 괴생물체의 잔재에 습격당해 죽어가던 것을 구해주었다. 첼에게는 생명의 은인이지만, 그 보답으로 플람베제에서 얻었던 쉽게 꺼지지 않는 황금 불꽃을 선물로 들고 찾아왔기에 상대하기 불편한 존재였다. 이후 첼이 직접 만든 수제 드림캐쳐를 선물로 주어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이후 아이리스를 보러 워커 가문의 저택에 찾아오는 그녀를 보며 오히려 내가 그녀에게서 틀에 박히지 않은 삶의 방식을 좀 배워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 바르베 : 쿼너의 친구로, 결국 친구의 친구. 쿼너가 워커 가 저택의 병실에 입원해 있을 때 자주 병문안으로 찾아왔기에 대충 안면만 있는 사이.
    • 셀린 : 연구 대상.

     

    6. 기타

    생각보다 동안이다. 수염이 없으면 500년은 젊어 보일 정도.

     

    원래는 수염을 기르지 않았으나, 위즈가 사망하고서부터 콧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 당시 상실감과 우울감에 한동안 자신의 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폐인같은 삶을 살다가 어느 날 거울을 통해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이런 모습을 위즈가 보면 경악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다시 말끔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면도를 하던 와중 우연히 콧수염만 남겨둔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그때 다듬은 모양 그대로 지금까지도 콧수염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후로 위즈가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피곤함에 당장 쓰러질 것 같아도 하루도 빠짐없이 무조건 몸을 씻고 외모를 정돈한 뒤 주변 정리를 마친 후에야 잠자리에 들 정도로 거의 집착하다시피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였다.

     
     

    정장이 매우 안 어울리는 유형이다. 이때문에 연회 같은 행사에 참여해야 할 때 매우 곤란해하며, 연회복 대신 평소 있던 제복 그대로 입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음 속성 마법사에게 매우 호의적이다. 독 속성과 함께 차별받았던 속성인 것도 있지만, 아내였던 위즈와 사별한 이후 얼음 속성 마법사 쿼너를 오랜 친구로 사귀었던 영향이 크기 때문. 그다음으로는 [각주:98]/ 속성[각주:99] 마법사와 상성이 좋으며, /자연/[각주:100]/혼혈[각주:101] 속성과는 중립적인 상성이다. 암흑/차원 속성과의 궁합은 좋지 않으며[각주:102],순혈 인간을 포함한 인간 혼혈 마법사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

     

    화염 속성과는 최악의 상성으로, 불 및 화기에 트라우마가 있어 작은 불씨에도 화들짝 놀라며 긴장하거나 경직될 정도이다. 평소 잘 화내지 않는 편임에도 불장난엔 진심으로 화를 내며, 가끔 불에 대한 악몽을 꾸기라도 하면 화들짝 깨어나 식은땀에 젖은 채 밭은 숨을 몰아쉬며 공포에 질려 몸을 떨기도 한다[각주:103]. 순혈 화염 마법사나 화염 속성이 섞인 혼혈 마법사들을 두려워하기에 그들의 모습만 보아도 자리를 피하려 하거나 경계 태세를 보인다[각주:104].

     

    종합적으로 상성이 좋은 속성대로 나열하면 얼음>>>>>자연>(화염 속성이 섞이지 않은)마법사 혼혈>인간 혼혈 마법사>인간>암흑>차원>>>>화염 순이다.

     

    선셋피치를 매우 좋아한다. 외출 시 겉 제복 안주머니에 기본적으로 하나씩은 챙기는 데다[각주:105], 가끔 자면서 선셋피치를 마구 먹어대는 꿈까지 꿀 정도[각주:106].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선셋 피치 그라탕. 선셋 피치로 만든 굉장히 맛없는 음식을 맛보았을 때 '선셋피치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생각하며 기분 나빠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무리 좋아하는 과일이더라도 건강을 위해 일정량 이상의 취식은 자제하는 편이다. 러브애플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듯하며, 서리과는 맛 자체는 괜찮지만 과거 쿼너가 자주 만들어줬던 서리과 요거트가 생각나서 씁쓸함이 밀려오는 것은 물론, 먹다 보면 어쩐지 복통이 일어나기에 어느순간부터는 잘 먹지 않게 되었다.

     

    주량은 보통으로, 가장 좋아하는 술은 우주 술 비니큐. 술을 싫어하지는 않는 성격이라 처음엔 누군가가 술을 권해도 마시지 않겠다며 버티다가 결국 흥에 겨워 마셔버리곤 취해버리는 때가 자주 있다[각주:107]. 일반적인 술버릇은 적당히 친해진 상대에게 취기에 겨워 기분 좋은 진심을 털어놓던 와중[각주:108][각주:109] 자신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다가 그대로 곯아떨어지는 식.  젊었을 땐 숙취가 없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생겨났다.

     

    도박류 놀이에 엄청난 재능이 있다. 현재까지 100년이 지나 죽어도 다 못 쓸 재산의 3분의 1 정도를 도박으로 벌어냈을 정도인데, 이는 동체시력이 매우 좋은 것과 더불어 눈썰미와 전략성이 매우 좋아 게임의 8할 정도를 승리할 정도이다. 그래서 일부 도박장에서는 엘더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해놓기도 하였으며, 본인은 본진인 연극 활동보다 도박이 노력 대비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다주긴 하지만 그렇게 성취감은 못 느끼기는 데다 죄책감이 마음 속에 자리잡는 것이 싫어 깊게 빠져있진 않았다. 돈을 한 번 따면 그 이상으로 판을 벌리려 하지도 않기에 오히려 다행일지도.[각주:110] [각주:111]

     

    목욕을 좋아해서 가끔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처럼 커다란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하는 때가 있다. 가끔 입욕제를 넣어서 하기도 한다.

     

    양손잡이이지만 오른손을 주로 사용한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가장 싫어했던 분장 TOP3 : 3위 나무, 2위 여장, 1위 동물.

     

    무대에서 은퇴한 지 500년이 넘었음에도 연극 무대 공연과 배우들, 역할을 전부 꿰고 있다. 다만 인제 와선 아이리스와 데이트하는 일이 아니라면 직접 공연을 보러 가는 일은 그리 많지 않고, 영상석을 이용한 실황 녹화본을 구매하여 돌려보는 편.

     

    워커 가문 몰락 이후 많은 업적을 쌓았으나 엘런의 추적을 피해 '에단'이란 가명을 쓰고 다녔기에 현재로선 '엘더'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적은 편에 속한다. 일을 그만두기 전까진 에단으로 800년, 엘더로 100년을 활동했다.

     

    현재에 와서 엘더의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연극배우 활동 당시엔 자신의 본명이 아닌 '에단'으로 활동하던 때가 대부분이었고, 무대에서 은퇴한지도 500년이 넘어 기억하는 사람만 기억하는 매우 소수의 연극배우 동료와 팬층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기억한다 해도 최소 505살 이상의 순혈 독/땅/자연 속성 마법사여야만 할 것이다. 그래도 연극이나 언론 관련 매체에선 가끔 인터뷰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거나 기자들이 찾아오곤 했지만, 엘더는 단 한 번의 승낙 없이 모두 거절하였다.

     

    편지는 보통 자필로 쓴다. 마지막에는 이니셜인 E.W.(엘더 워커)를 쓰는 편이며, 봉투를 봉인할 때는 의안 형태의 도장을 찍는다.

     

    일과는 대략 이러하다. :

    06시 기상, 세안이나 샤워 등 

    07시 아침 식사

    08시 아침 산책 또는 운동

    09시 재정 자료 확인 및 수정

    11시 베네노에 남은 마나 체킹

    12시 점심 식사 및 자유 행동

    13시 마법사 대륙의 상황과 상태 확인 및 이를 이용한 여러 비전 탐색

    14시 로블 및 밀로의 사회적 현상들 체킹, 논문 작성

    16시 타인과의 만남(또는 아이리스와 둘만의 시간)

    19시 저녁 식사 및 자유 행동

    22시 독서 및 문학작품 평론문 작성

    24시 밤 산책

    01시 기계 마법과 연금술을 이용한 속성 변화 실험 및 자유 활동

    02시 정리 및 취침

     

    식사는 규칙적으로 시간에 맞춰 아이리스와 함께 가지며, 아침에는 주로 간단하게 크림티 세트나 구야시 수프를 먹는다. 점심에는 과식하게 되면 식곤이 밀려오거나 다음 작업을 이어나가는 데 지장이 생기므로 적당히 소식하는 편이며, 점심식사 후에는 소화를 돕고 잠을 쫓는 차를 꼭 마신다. 저녁에는 아침 및 점심보다는 비교적 성대하고 다양하게 차려놓고 먹는다. 채식주의는 아니지만 끼니때 육식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채식주의자로 보이기도 한다. 육식은 주로 특제 소스를 곁들인 브브 스테이크를 먹는데, 특별한 날이나 가끔 먹고 싶어지는 때 정도로만 먹는 편. 입맛은 담백한 것을 선호하며, 자극적이거나 단맛은 피하려 한다. 간식은 과자 류보다는 주로 선셋피치나, 차를 곁들인 말린 선셋피치 포를 먹는다.

     

    엘더가 사는 저택은 총 4층으로, 혼자 또는 아이리스와 단둘이 산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크고 고급지며 호화롭다. 1층은 메인 홀(거실)/식당/주방/의료실 등 손님을 맞이하는 곳, 2층은 자료실/마법 연구실 등 학문과 관련된 곳, 3층[각주:112]은 여러 손님용 침실/목욕탕 및 스파 시설이 있어 숙박과 관련된 곳, 4층은 엘더가 개인 침실, 욕실, 휴게실 겸 작업실/아이리스와만의 부부 전용 휴게실이 있는 등 개인적이고 사적인 곳이다. 3/4층에는 테라스가 있어 일광욕하거나 바깥공기를 즐길 수 있다. 지하부터는 일반적인 방법으론 입장할 수 없으며, 사전에 엘더가 동의해야 하고 그의 마법을 통해 비밀 통로를 열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위험한 연구 또는 학문을 위한 비밀 자료실과 실험실이 있다. 지하 2층부터는 엘더 외엔 그 누구도 출입 금지되며, 워커 가문의 기밀 자료를 모아둔 보안실과 엘더가 몸을 단련하는 비밀 훈련장이 있다.

     

    저택에는 수백 개가 넘는 방이 존재하나 넓은 저택에 혼자 살다 보니 사용되는 방은 개인 집무실, 개인 휴식 공간, 서재, 실험실, 창고, 손님 접대실, 병실, 훈련장, 주방, 화장실, 욕실에 그친다. 그런데도 잘 쓰이지 않는 방들이 항상 깨끗한 이유는 거미 로봇 트리키들이 매일 청소해주기 때문이다.

     

     

    엘더의 저택 지하에 있는 실험실의 모습.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로 수많은 실험 기구들이 존재하며, 두 벽면에는 실험 재료별로 정리해놓은 진열장이 있고, 다른 쪽 벽면에는 이론 또는 자료들을 붙여놓은 게시판과 연구 진행 및 결과를 기록해둘 수 있는 거대한 칠판이 있다.

     

    저택 내 침실의 침대는 품질이 좋고 푹신푹신해 잠깐 누워있기만 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몸이 녹아내리듯 나른해지며 마법에라도 걸린 듯 금세 깊은 잠에 빠져버릴 정도로 매우 편안하다. 오랜 기간 협력하게 된 동료가 잠시 엘더의 저택에 묵게 되어 잠시 침대에 누워보았다가 어느새 곯아떨어지기 일쑤이며, 일부 지인들도 가끔 양질의 숙면을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보통 이럴 때는 그들이 잠에서 깨어날 때쯤 트리키를 시켜 침실 탁자 위에 작은 크림티 세트를 놓아두며, 잠든 이들은 차와 스콘의 산뜻하고 달콤한 향기에 눈을 뜨게 된다. 티 세트에는 "지난밤은 푹 주무셨습니까? 당신을 위한 부드러운 밀크티와 크림 스콘입니다. 사양 말고 편안히 즐기시길."이라 적혀 있는 작은 카드가 놓여 있다[각주:113].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으로 구현한 엘더의 침실 광경.
     

    반면 엘더의 개인 방에 있는 침대는 오래되고 약간 낡은 느낌인데, 이는 실제로 저택을 짓기 전부터 사용해왔으며 새것으로 교체할 시간도 없었을 정도로 바쁜 시절을 함께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만큼 실제로 사용한 빈도도 낮았기에 그 형태는 지금까지도 제대로 유지하고 있다. 본인 왈, 그 침대야말로 인생의 애환이 느껴진다고.

     

    개인 휴식 공간에 분명 침대가 존재하면서 책상 의자나 소파에 앉아서 자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누워서 자게 되면 일을 다시 시작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인데, 그래서 보통 얕은 잠을 잔다[각주:114]. 그래도 술 또는 약[각주:115]에 취했거나 극심한 피로를 느낄 때는 침대에서 잔다. 

     

    실험가운을 입은 모습.

    새벽에 주로 연금술을 이용한 실험이나 연구 등을 밤새도록 하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았기에 실험 가운은 잠옷으로도 입는다. 물론 워커 가문의 옷이라 입고 자기 편한 것도 있다.

     

    워커 가문 몰락 이후 거의 150년간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몽유병 증상이 있었다. 밤마다 자신도 모르게 연구소나 극단 연습실, 과거 살던 워커 가 저택이 있던 자리로 자꾸 돌아가려 해서 위즈가 꽤 애를 먹었다.

     

    연속으로 최대 2주까지 잠을 자지 않은 적이 있다. 워커 가문 몰락 이후 생계를 위해 가혹한 업무들을 수행해야 했던 것은 물론 가족이 남긴 기록들을 복구하기 위해 잠을 잘 시간조차 없었기에 담배의 불면 효과를 더욱 독하게 만들어 흡연의 힘을 빌려 어떻게든 계속해서 깨어있으려고 하였다. 결국 수면부족으로 좀비 같은 몰골이 되어버린 걸 위즈가 발견하곤 '이대로는 정말로 엘더가 죽어버릴 것 같다' 라고 생각되어 그를 잠드는 주술로 강제로 재우고 나서야 연속 불면의 기록은 끝이 나게 되었다. 이후 엘더는 연이어 사흘을 잠들었는데, 나흘 째 되던 날 아침에 겨우 깨어나선 한시가 바쁜데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위즈에게 짜증을 내려던 순간, 며칠을 잠만 자느라 공복으로 힘이 다해 얌전히 위즈와 아침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현재에 와선 엘더는 몇 주씩이나 밤을 새우는 건 다시는 못할 짓이라며 회자하곤 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장소가 어디든 정말 아무 데서라도 잘 수 있는 체질이다. 워커 가문 몰락 이후 집을 잃고 정처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노숙하는 것은 기본이었기에 안전한 곳에서 잠들 수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며 감사하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각주:116]. 연극단의 으슥하고 먼지 쌓인 소품 창고 안에서 숨어 자는 경우도 많았으며, 이후 연극단의 단장이 빛 속성 마법사인 스텔라로 바뀌었을 때 그의 딱한 사정을 알고 단장실의 다락에 자리를 내어주어[각주:117] 한동안 그곳에서 신세를 지기도 했다. 사정이 어느 정도 나아진 후부터는 저택을 재건하기 전까지 카트먼 가의 먼 친척의 집에서 세를 내고 방을 얻어 지내기도 하였다.

     

    몹시 피곤하거나 졸릴 때는 엘런 같은 위협적인 존재에게 습격당하기라도 하면 손쉽게 제압당할 위험이 있어 웬만해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모습을 감추려 하지만, 그 모습을 발견한다면 보통 어깨가 축 처진 상태로 무거운 눈꺼풀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뜨고 있으려 애쓰며 초점 없이 실눈을 뜬 채 연신 하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움직임은 물론 반응 속도도 느려서 불러도 몇 초 뒤에나 반응하고, 대놓고 얼굴에 졸리다고 쓰여 있는 느낌이라 타인이 그 모습을 본다면 절로 안쓰러워져서 먼저 수면을 권할 정도이다.

     

    새벽 4시의 엘더.

    낮잠을 제외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4시간 정도로 짧은데, 이는 담배의 부작용과 일 중독의 영향인 것도 있으나 과거 월안의 특성상 잠을 자지 않는 엘런 칼린이 계속헤서 시도때도 없이 목숨을 노리며 찾아왔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각주:118]. 하지만 그럼에도 불면에 시달리거나 특수 제작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상 원체 졸음을 잘 참지 못하기에 특정한 시간대에 잠들어있지 않으면 그다음 날은 온종일 피곤해하는 체질이라[각주:119],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오전 2시부터는 몸을 씻거나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를 마시는 등 잘 준비를 시작하며, 새벽 3시~5시 사이에는 무조건 잠들어있기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잠을 짧게 자더라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것에는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잠들어서 기상하는 것이 몸에 습관처럼 배어있어서일지도. 보통 오전 6시로 맞춰놓은 알람시계 소리에 잠에서 깨는데, 그래도 일요일만큼은 늦잠을 즐기는 편이지만 평소 수면 사이클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상 시간은 오전 8시를 넘기지 않는다. 별개로 점심을 먹고 난 이후의 식곤을 풀거나 작업을 시작하기 전 집중이 흩뜨려지는 걸 막기 위해 오후 1시 30분부터 짧게 낮잠을 자곤 한다. 평균 낮잠 시간은 23분으로, 오후 2시 전에는 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일반인들이 평균 15분 정도는 지나야 잠드는 것과는 달리, 가끔 스트레스로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엘더는 5분 안으로 매우 빨리 잠드는 편이다. 평소 잦은 과로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일생을 매우 바쁘게 살았다 보니 '잘 수 있을 때 자 둬야 한다'라는 관념이 자리 잡혀 체질도 그에 따라 변했던 것일지도. 이때 '정말 열심히 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침대에 최대한 몸을 눌러 붙이고 심신의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듯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데, 그런 만큼 자고 일어난 아침엔 군더더기 없이 개운한 기분으로 기상하는 때가 대부분이다. 침대에 누웠을 땐 이불은 배 위까지만 덮는 편으로, 보통 잘 뒤척이지도 않고 나지막한 숨소리를 내며 조용히 숙면을 취하지만 술에 취했거나 가끔 몹시 피곤한 상태로 잠들었을 때면 작게 코를 골기도 한다. 이 외에도 잠들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한 손으로 이불을 꼭 쥐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워커 가문 몰락 전 둘째 누나 브리지트가 아침에 그를 깨울 때 이불을 빼앗아 들춰냈던 경우가 많았기에 생긴 버릇이며 이는 나이가 든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있다.

     

    의외로 잠동무로 삼기 좋은 상대이다. 시끄럽게 코를 골지도 않고 잘 뒤척이지도 않으며 중간에 잘 깨지도 않고 잠버릇도 얌전한 편인데다 체형도 크고 체온도 따뜻한 편이어서 그 몸에 기대거나 그 품 안에서 포근하게 잠들기 좋다. 하지만 악몽이나 바깥에서 들려오는 매서운 바람 소리의 두려움으로부터 위안을 받기 위해 그와 함께 한 자리에 눕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데, 엘더는 곁을 내어준 사람의 상태에 대해선 아랑곳하지 않고 3배는 빠른 속도로 먼저 잠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웬만큼 친해진 상대가 아니라면 침대에 곁을 내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그 특권을 얻으려면 가상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각주:120].

     

    셸레 : 워커 씨, 여기 부탁하신 얼음 마법 관련해서 이것저것 가져왔어요! 이정도면 괜찮나요?

    엘더 : ...별로...

    셸레 : 아앗... 워커 씨, 분명 이런 걸 부탁하신 게 아니었... 응?

    엘더 : ...선셋피치가 더 좋던데...

    셸레 : .......? (주무시고 계셨어?!)

    엘더 : ...러브애플은... 별로... 음냐...

    잠들었을 때 옆에서 말을 걸면 잠꼬대로 대답하는 버릇이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잠든 줄 모르고 멀리서 말을 걸었다가 대화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 동문서답이 돌아와서 그동안의 모든 대화가 잠꼬대였다는 것을 알아채고 말을 건 사람만 민망해지는 상황이 가끔 벌어지기도 한다[각주:121]. 다만 신경에 거슬리는 질문을 받았을 땐 이따금 스스로 잠에서 깨기도 한다.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와 대화를 피하고자 일부러 잠든 척할 때가 있는데, 정말로 잠든 것인지 아니면 연기하는 것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말을 걸었을 때 대답하지 않는다면 자는 척하는 것이고, 중얼거리듯 대답하면 잠꼬대이므로 정말로 잠들어있는 것이다.

     

    서서히 졸음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새벽 시간대[각주:122]에 특히 솔직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본인도 잘 알고 있기에 새벽에는 웬만해선 사무적 관계의 사람과 대화를 최대한 삼가려 한다. 수일 동안 한 자리에서 학문 또는 연구 등으로 협력하여 종일 함께 있게 된 상대에게 사적으로 할 말이 있다면 동이 트고 난 뒤에 하라며 대화를 거부할 정도. 다만 친근한 관계의 상대와는 하룻밤을 같이 지내는 새벽 때만큼 진솔한 내면을 함께 나누기 좋은 시간대는 없으므로, 이때 서로에 관한 생각이나 의견을 공유하며 정이나 친근감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보통 사람들보다도 잠에 빠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열심히 무언가를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잠꼬대로 대답하여 그동안의 대화가 헛수고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면 타입 테스트로는 폭신한 침대에서 잠자는 공주이다[각주:123].

     

    잠BTI 유형으로는 달려라 야생마이다[각주:124][각주:125].

     

    다른 사람 앞에서 하품할 때는 그 행위 자체에 의미가 담겨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원래대로라면 예의에 어긋나므로 보통 상황에서 타인과 있을 땐 하품을 참지만, 가끔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하기도 한다. 사적인 공간에서 친한 사람 앞에서 할 때는 '너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이다', '난 별 탈 없이 멀쩡하니 너무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이거나 자연스레 잠이 왔을 때 이대로 잠들더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친근한 상대라 여겼을 경우이다[각주:126]. 엘더에 대해 잘 모르는 상대로서는 오해할 수도 있으나, 이때는 상대를 바라본 채 평소보다 과장된 느낌으로 능청스럽게 하품을 연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에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고 친해진 관계에서는 긍정적인 의미의 제스처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반면 친하지 않은 사람 앞에서 대놓고 할 때는 '너를 상대해 주기에는 넌 너무 형편없다', '정말 피곤하니 괜히 아는 척해서 그 이상으로 나를 피곤하게 만들지 말라'라는, 상대를 무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 마법을 최대한 절제하기 위해 분비되는 독성분을 체내에서 전부 분해하지만, 이 때문에 육체에 상당한 무리가 가서 이따금 내장에서 분비되는 붉은 독물을 토해내곤 한다. 독물이 빨간색이다 보니 각혈로 오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괜히 걱정시키면 곤란해하므로, 친한 지인이 이런 문제로 걱정해올 때면 느긋이 하품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안심시키려 한다.

     

    위장 속 독물을 컨트롤하는 게 가능해서 심히 빈정상했을 때 장액으로 분비된 독물을 입으로 뱉어내는 경우가 가끔 있다. 다만 이는 매우 위험하고 무례한 행위인 것을 자기 자신도 알고 있으므로 그 광경을 보는 것은 극히 드물다.

     

    가끔 모노클이 안쪽까지 완전히 붉게 변하는 때가 있는데, 이때는 표적을 향한 시선의 집중도가 수 배가량 많아지기에 보통 매우 중요한 수술이나 실험 등을 할 때 사용하곤 한다. 다만 이 외에도 '이때만큼은 나를 방해하지 말 것'이라는 경고의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므로, 림에서의 내전 당시에도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을 제압할 때 모노클을 변형하기도 했다.

     

    친한 사람끼리만 공유하는 수신호가 존재한다. 이는 행여라도 엘런 또는 다른 괴한들에게 습격당하여 주변인이 위험에 처할 때 말로써 회유하는 과정에서 지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기 말의 거짓과 진심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진심을 말할 때는 손으로 가위 모양을 만들어 아래쪽을 향하여 'T(Truth, 진실)'의 형태를 만들고, 진심이 아닌 거짓을 말할 때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치켜들어 'L(Lie, 거짓)'의 형태를 만든다.

     

    나잇대별로 성격이 달랐다. 위즈를 만나기 전인 300세까지는 가문의 애매한 위치와 능력 탓에 매사 감흥 없고 자신감 없는 소심한 성격이었고, 연극배우의 꿈을 갖기 시작하고 위즈와 만난 후 혼인하는 400세까지는 어느 정도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활발한 성격이 되었으며, 가문이 몰락한 직후부터 워커 가의 잔해를 수습하고 사정이 나아지기까지는 어둡고 신경질적이며 날 선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위즈 사후 모든 일을 그만두고 홀로 지낼 때부터는 폐쇄적이면서 차분한 성격이 되었다. 현재 아이리스와 동거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과거에 있었던 밝은 성격을 조금씩이나마 되찾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자살하지 않고 살아있는 게 대단할 정도로 인생 대부분이 좌절로 점철되어 있다. 위즈를 만나기 전까지는 가문장의 아들로 태어나서도 특별히 관심 가는 일도, 흥미 있는 일도, 특별한 재능도 존재하지 않아 방황하게 되어 좌절하는 일이 많았다. 위즈를 만난 후부터는 아무리 그녀에게 애정을 보이려 해도 정작 위즈는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이후로 거의 100년간을 기대와 좌절을 반복하며 살았다. 그러다 위즈가 겨우 사랑의 감정을 깨달아 결국 그녀와 결혼에 성공했지만, 엘런의 소행으로 저택이 불타고 가족이 모두 몰살되어 끔찍한 좌절을 겪었다. 이후 독 속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면서 정식으로 무대에 데뷔하기까지 수십 년 동안 좌절했으며, 조금이라도 자신과 친해진 동료 또는 지인들이 엘런에게 사라지지 않는 각인된 저주를 받아 엘더를 죽이도록 세뇌된 그들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할 때마다 여러 차례 좌절했다. 겨우 사정이 나아져 위즈와 여생을 보낼 줄 알았지만, 그녀마저도 그녀의 조상으로 인해 생긴 저주를 받아 일찍 사별하게 되어 또 한 번 좌절하였다. 이후 어느 얼음 속성 마법사를 친구로 사귀었지만, 그마저도 속성 간 수명 차이 때문에 일찍 사별하여 좌절했다. 위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부탁한 50년 뒤 있을 림에서의 재앙을 막기 위해 영상석을 이용해 얼터 에고를 만들어내려 여러 차례 시도하지만 실패하여 좌절할 뻔한 순간 마지막 남은 영상석으로 만든 최종본을 겨우 성공시켰다. 그러나 50년 뒤 독 속성 마법사들이 침략하여 위험해진 림을 지키기 위 목숨을 걸고 싸웠으나 결국 림은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에 의해 완전히 소멸하였고, 이때 결정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만큼 궁극의 좌절을 맛보았다.

     

    키가 늦게 큰 편이었다. 400세까지는 167cm로 작은 편이었으나, 그 이후로 점차 계속 커져 187cm가 되었다.

     

    자신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죽음은 타인이 슬퍼하는 일 없이 조용히 떠나는 것이다.

     

    하의 속옷은 주로 흑갈색 남성용 드로워즈를 입는다.

     

    이성애자이다.

     

    일본어 번역 시 1인칭은 에단을 포함한 타인과 함께 있을 때는 '와타시(私)'가족[각주:127] 및 위즈/아이리스와 대화할 때는 '보쿠(僕)', 아무도 없을 때 독백으로는 '오레(俺)'를 사용한다. 2인칭은 위즈/아이리스에게만 '키미(君)'로 부르는 것 외 나머지 사람들에겐 모두 '아나타(貴方)'를 사용한다.

     

    엘더의 19금 관련 설정은 링크 참조. (포스타입 계정 & 성인 인증 필요)

     

    6.1. Q & A

    001 가족, 친인척 중 가장 증오하는 인물이 음식을 건넨다면?

    : 증오하는 상대에게 오히려 그걸 먹인다.

     

    002 맛있는 것, 맛없는 것 중 가장 먼저 먹는 것은?

    : 맛있는 거

     

    003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은?

    :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 이해심이 깊고 상냥한 사람, 

     

    004 매운 것을 잘 먹나요?

    : 독 속성으로 캡사이신을 잘 버틸지는 미지수... 그래도 잘 먹는 편인 듯

     

    005 지금까지 꾼 꿈 중에서 가장 끔찍했던 꿈은?

    : 가족들이 불에 타면서 단체로 자길 내려다보며 전부 네 탓이라고 말하던 꿈

     

    006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 알람을 끄거나 모노클을 낀다.

     

    007 혈액형 별 성격론, 별자리별 성격 같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비과학적인 미신일 뿐이다

     

    008 방 가구들의 색깔, 방의 주 컬러

    : 빨강, 흑갈색

     

    009 어리광이 심한 편인가요?

    : 가문 몰락 이전에도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몰락 이후론 누구도 자길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뒤로는 절대 안 하려고 했다. 지금은 가끔 아이리스에게 부리기도 한다...

     

    010 운동이나 몸 쓰는 것을 좋아하나요?

    :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동안의 인생 풍파로 주변인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몸을 단련해야만 했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01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 먹을 수 있다. 독 속성이기도 하고 과거 굶주리던 시절이 있었기도 해서 못 먹는 게 없다.

     

    012 가치관을 한 줄로 정의해주세요.(좌우명)

    : 과거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자

     

    013 연애관은?

    :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여 함께 거리를 좁혀나가야 한다 +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014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 다 잘 보는데 사는 곳이 마법사들의 세계라 판타지 영화를 어색해한다.

     

    015 한 달에 책은 몇 권 읽나요? 좋아하는 장르는?

    : 스무 권 정도 읽으며 장르는 판타지 소설 빼고 웬만한 건 다 좋아한다.

     

    016 단 것을 잘 먹나요?

    : 선셋 피치를 제외하곤 잘 안 먹는다.

     

    017 남이 자신을 뒤에서 욕하는 것을 알았을 때

    : 오해라도 그게 자신의 이미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주관을 유지하면서도 고칠 것이 있다면 고치려 한다

     

    018 생일파티를 좋아하나요?

    : 싫어한다,,,,,,,,,,,,,,,,(((1900번 이상의 생일과 쌓여가는 초들,,,,,)))

     

    019 징크스가 있나요?

    : 징크스라 생각하면 징크스가 생기는 거라 생각하고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020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나요?

    : 둘째 누나였던 브리지트가 너무 거세게 공부시켜서 별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그리운 사람들이지만. 특히 좋아하던 가족은 여동생 앤이었지만 몸이 약해서 일찍 사별했다.

     

    021 '눈이 녹으면' 뒤에 올 말을 상상한다면

    : 길이 질척해지겠군….

     

    022 즐겨 듣는 노래 장르

    : 주로 재즈&클래식

     

    023 이벤트(파티, 기념일 등)에 대한 생각

    : 정말 귀찮고 성가시고 준비하기도 참여하기도 싫어한다. 하지만 정작 참여하게 되면 본인이 제일 신나 있다... 결혼기념일은 매년 잘 챙긴다.

     

    024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 선셋 피치 그라탱

     

    025 사탕을 한 입만 먹었는데 땅에 떨어진다면?

    : 포기한다 (애초에 사탕을 안 먹는다...)

     

    026 모태솔로인 경우 왜 애인이 없었는지?

    : 태어나서 300년간 애인이 없었던 건 아마 고루하고 재미없는 성격이었던 데다 가문 사람들도 다 거기서 거기라 느꼈는지 그다지 끌리는 상대가 없어서였던 것 같다. 애초에 세상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다. 위즈를 만나기 전까지는.

     

    027 사탕이 주어진다면? (사탕의 맛은 딸기, 초코, 커피, 계피, 레몬, 멜론 맛이 있다.)

    : 먹지 않는다(단것을 잘 안 먹는다)

     

    028 연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표현한다면?

    : 연인을 위해서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버릴 수 있다.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기에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

     

    029 타인의 행동 중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 동의 없이 무작정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는 무례함, 초면에 워커 가문을 멋대로 평가하거나 살면서 아무것도 한 게 없느냐는 식의 무시

     

    030 길을 가다 더러운 것을 밟았다면?

    : 기분이 확 상해버린다 일단은 바닥에 적당히 쓱 닦다가 돌아와선 손수건 같은 걸로 잘 닦는다()

     

    031 본인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 맘에 들지만 조금만 더 젊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032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요?

    :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차를 마신다.

     

    033 지금 하는 일을 쉬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여행이라도 해 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질 않는다...

     

    034 방과 책상은 지저분한지, 깔끔한지

    : 매우 깔끔하지만 책상은 피로도에 따라 너저분해질 수도 있다.

     

    035 먹기 싫은 반찬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 먹기 싫은 반찬은 애초부터 들이지도 않는다. 주변인들이 원하는 반찬이라면 들이긴 하겠지만.

     

    036 선호하는 분위기는?

    : 친한 사람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적당히 정이 느껴지는 친근한 분위기, 연인과는 가만히 있어도 애정이 솟는 편안하면서도 달곰한 분위기

     

    037 식사를 하는 순서는?

    : 차로 속 달램->애피타이저->식사->디저트

     

    038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 그렇다, 자신이 그랬으니까/그러나 지속성은 장담하지 못한다.

     

    039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지팡이를 가볍게 흔들거나 모자나 시계를 매만지거나 옷매무새를 정리하거나 한다.

     

    040 주요 이동 수단은?

    : 의안 또는 림 세계 곳곳에 있는 포탈을 이용한 워프, 또는 직접 걸어감

     

    041 밤에 잠이 안 온다면 무엇을 하나요?

    : 따뜻하게 데운 우유나 허브티를 마신다. 그래도 잠들지 못하면 독서를 하거나 마저 끝내지 못한 업무를 수행하다 그대로 밤을 새워버린다.

     

    042 갯과 or 고양잇과

    : 좋아하는 사람에겐 개 그 외엔 고양이

     

    043 약한 신체 부위나 기관이 있다면?

    : 허리가 자극에 민감하다. 쿡 찌르면 쉽게 움찔한다.

     

    044 충동구매를 하는 편?

    : 절제력이 좋아서 잘하지 않는다.

     

    044 돈에 관한 생각은 어떤가요?

    : 인제 와서는 금전을 모으는 것엔 그다지 관심이 없으나 사람 간의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매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045 금전 감각은 현실적인 편? 비현실적인 편?

    : 죽어서도 다 못 사용할 돈을 가지고 있음에도 꽤 현실적인 편이다.

     

    046 좋아하는 옷과 어울리는 옷이 비슷하나요? 아니라면 옷 입는 스타일은 어떻게 절충하나요?

    : 가문장다운 옷이라 생각해서 제복인데도 평소에 입고 다니기 좋아한다. 가문에 서 기술적으로 만들어서 그냥 입고 다녀도 편하게 제작되었긴 하지만 실제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047 여행해본 곳은?

    : 과거 이곳저곳 도망치느라 웬만한 마법사들의 지역은 다 가봤지만, 전부 피난이었을 뿐 정작 제대로 된 여행으로 간 곳은 신혼여행 때 간 곳(로블의 검은 폭포, 트로 타운, 밀로의 나비온천)밖에 없다.

     

    048 비싼 옷 적게 사더라도 오래 입기 vs 싼 옷 많이 사서 짧게 입기

    : 전자

     

    049 향수는 뿌리나요?

    : 외출할 때. YES

     

    050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 좋아함-예능, 문학, 과학 쪽/싫어함-과학에 철학으로 의미 부여

     

    051 종교

    : 무신론자이다.

     

    052 인간관계는 넓다 or 좁다

    : 사무적인 관계로는 넓지만, 친하게 지내는 관계는 매우 좁다

     

    053 전공 분야

    : 본진은 연기와 의학, 그 외에 물리학, 생물학, 천문학, 화학, 마법학, 의학, 문학, 평론, 수학도 전공.

     

    054 씻는 빈도

    : 매일 씻는다. 자기 관리가 투철하다

     

    055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일 때 머리나 몸이 가렵다면?

    : 트리키가 다리로 긁어준다(..

     

    056 글을 쓸 때의 버릇

    : 잉크가 번지는 걸 싫어해서 깃펜을 잉크통 쪽에 두고 한참 생각하다 깃펜 들어 글 쓰고 또다시 잉크통에 갖다 대다 한참 생각하다 글을 쓰는 걸 반복한다. 보통 펜으로 직접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급하게 일 처리를 해야 할 때는 타자기를 사용한다. 

     

    057 채식 vs 육식

    : 잡식인데도 계속 육식 아닌 것만 먹어대서 채식주의자처럼 보인다...

     

    058 가정은 화목한가요?

    : 가문이 몰락하기 이전엔 꽤 화목했었다. 지금은 딱히 가정이란 게 없지만 아이리스와 금실이 잘 유지되고 있다.

     

    059 추울 때의 버릇은?

    : 곁에만 있어도 추워졌던 옛 얼음 속성 친구 쿼너를 떠올리곤 한다.

     

    060 책상 위에 꼭 있는 물건

    : 깃펜과 잉크, 그리고 다양한 문서와 여분의 종이. 작업 시 참고하는 책들

     

    061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단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 사랑

     

    062 물건 정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 편?

    : 물건 종류에 따라 배치, 서류라면 내용 분류 위주, 책이라면 장르 분류 위주

     

    063 앉을 때의 자세

    : 공식적인 자리 또는 타인과 함께하는 자리에선 올곧고 정중하게 앉는다. 그 외 사적인 공간에서는 팔짱 끼고 다리 꼴 때가 많다.

     

    064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 등을 최대한 밀착하고 팔짱을 낀 채 기대어 앉아 약간 늘어진 자세로 고개를 조금씩 끄덕거린다. 앞에 책상이 있다면 턱 괸 채로 존다.

     

    065 필통 속에 있는 것들

    : 몇몇 작은 실린더와 필기구나, 자 등의 측정 기구들이나 샘플 채취용 스포이트

     

    066 손, 발톱은 언제 다듬나요?

    : 매일 관리한다.

     

    067 긴소매, 반소매 중 선호하는 것

    : 긴소매

     

    068 라면 취향

    : 인스턴트식품은 안 먹는다.

     

    069 휴지를 고를 때 고려하는 것은?

    : 적당히 도톰하고 흡수율 높고 감촉이 부드러운 것

     

    070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한꺼번에 많이 사놓는 편인가? 아니면 떨어질 때마다 사는 편인가?

    : 한꺼번에 많이 사놓는다.

     

    071 고백할 때 신중한 편?

    : 너무 신중해서 답답할 정도이다.

     

    072 필요 없는데 아까운 물건은 그냥 버린다 vs 그래도 모아둔다

    : 그래도 모아둔다(창고에 처박아둔다).

     

    073 티켓, 영화표, 팸플릿 등은 사용 후에 어떻게 하나요?

    : 제복 안쪽에 잘 넣어둔 뒤 돌아와서 작품 평론 파일에 꽂아둔다

     

    074 도장, 싸인 중 선호하는 것 or 자주 사용하는 것

    : 공적인 문서에선 도장, 팬 사인이나 평범한 편지 같은 경우에는 사인

     

    075 씻을 때 시원한 물 vs 뜨거운 물

    : 뜨신물

     

    076 머리 감을 때 자연건조 vs 드라이

    : 찬바람 드라이

     

    077 종이가방은 모아 둔다 vs 버린다

    : 잘 모아서 자원으로 쓴다

     

    078 운동화 vs 구두 vs 샌들

    : 구두

     

    079 장 보러 갈 때 비닐봉지 vs 장바구니

    : 장은 대부분 배달로 주문한다

     

    080 음식을 먹고 남긴다면 그것의 처리 방법은?

    : 따로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먹는다

     

    081 물건은 실용적인 것 vs 예쁜 것

    : 실용적인 것

     

    082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데 본인은 무서워하는 것은?

    : 불, 주변인과의 헤어짐

     

    083 자존심의 강약은 어느 정도인가요?

    : 센 편이지만 상황에 따라 굽힐 땐 굽힐 줄 안다.

     

    084 본인이 느끼는 성격과 남들이 보는 성격은 다른가요? 차이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 본인은 지난 일에 연연하지 않고 미련 갖지 않는다 생각하지만, 남이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여전히 과거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여긴다). 자신은 그리 좋은 성격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타인의 시선으로는 생각보다 배려심 있고 상냥하며 좋은 사람인데도 계속해서 고통 속에 사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085 필기구 취향은?

    : 제도펜

     

    086 수영 실력은 어느 정도?

    : 잘할 수밖에 없다. 엘런을 포함한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던 일이 많았기 때문에 강도 헤엄쳐서 건너야 했다.

     

    087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 친구라면 공중목욕탕 또는 수영장에 같이 가는 것 정도는 괜찮다. 연인과는 한계가 없다.

     

    088 머리가 어느 정도 길어지면 어떻게 하나요?(ex 묶기, 자르기)

    : 트리키가 커트해준다.

     

    089 대화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쪽?

    : 거의 남이 먼저 꺼낸다. 다만 어떻게든 대화를 잇고 싶은데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상대에게서 걱정되는 점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090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 최대한 무리하지 않으며 자신이 의사이기 때문에 스스로 몸 검진하고 약 지어서 먹는다. 아이리스가 간호해주기도 한다.

     

    091 몸에 열이 많은 편, 아니면 몸이 차가운 편?

    : 많진 않은데 그냥 적절히 뜨듯함

     

    092 냉장고는 하루에 몇 번 여닫을까요?

    : 냉장고는 트리키가 알아서 다 관리하기 때문에 직접 여닫을 일이 없다.

     

    093 집 냉장고에 대해 묘사해주세요.

    : 거대한 냉동창고 같다.

     

    094 처음 보는 사람에게 먼저 잘 다가가는 편인가요?

    : 사무적인 용건이 아니라면 웬만해선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095 웃을 때 특징, 혹은 웃을 때 자주 보이는 모습은?

    : 진심으로 웃을 때는 눈꼬리가 약간 밑으로 쳐지는데, 그렇게 순박하고 행복해 보일 때가 없다.

     

    096 더위를 타는 편 or 추위를 타는 편

    : 추위를 타는 편이다.

     

    097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편인가요?

    : 가끔 무안하거나 부끄러워진 상황, 또는 흥분했을 때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098 얼굴과 몸의 점의 개수와 그 위치는? 특이한 점이 있나요?

    : 얼굴에는 점이 딱히 없지만 옆구리 아래쪽에 하나 있다.

     

    099 괴담이나 미신, 소문 같은 것을 믿나요?

    : 비과학적인 것으로 판단력을 흐리게 할 뿐, 믿지 않는다.

     

    100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은?

    : 위즈를 짝사랑하던 시절 같은 독 속성 마법사들에게도 괴롭힘 당하던 위즈에게 위로와 격려, 칭찬을 많이 해줬다. 그녀가 세상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을 때는 곧바로 부정하는 말을 하기보다는 직접 함께 경험해보는 것으로 생각을 유도하기도 했다.

     

    101 사진을 찍을 때 자주 취하는 자세는?

    : 전형적인 모델 포즈

     

    102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에 찬 공기

     

    103 과학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어느 정도?

    : 물리학 의학 화학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 등 매우 최근 새로 발견된 사실까지도 전부 알고 있다.

     

    104 수학적인 머리는 어느 정도일까요?

    : 과거에 돈 문제로 꽤 고생했던지라 매우 비상하다.

     

    105 식사는 규칙적인 편인가요?

    : 일 때문에 끼니 거를 때가 있긴 하지만 아이리스와 재회한 이후 요즘은 잘 챙겨 먹어서 얼굴에 살이 좀 붙었다.

     

    106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은?

    : 딱히 없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선물이다.

     

    107 화가 날 때 겉으로 드러내는 편인가요, 속으로 삭이는 편인가요?

    : 좋아하는 지인들에겐 차분히 삭히고 말로써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 외 사람들에겐 대놓고 드러내는 편이다.

     

    108 놀랐을 때의 반응은?

    : 뒤로 급히 물러나며 무의식적으로 공격 또는 방어 자세를 취한다. 아무래도 과거에 자주 엘런 세력에게 습격받은 것 때문에 전투 태세가 몸에 배어버렸다.

     

    109 울 때의 모습은?

    : 어깨가 축 처진 채로 처음엔 그냥 모자를 앞으로 눌러쓰고 있나 싶은데 혼자 고개 숙이고 훌쩍이고 있다. 이때 힘이 엄청 없어 보이며 절로 애처로워 보인다.

     

    110 주변인이 울 때의 반응. 반응은 주변인과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지나요?

    : 당황하지만 친밀할수록 어떻게든 위로해주려고 한다. 그러다 자신이 말실수라도 했나 되돌아보고, 그런 일이 아니라면 조심스럽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다만 상대가 먼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용서하기 어려운 일이거나 속죄와 관련된 일이라면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편.

     

    111 처음 보는 사람이 본인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 그런가 보다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친절하거나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았는데 특정 지점까지 가까워지려 하면 의심하기 시작한다.

     

    112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죽는다면?

    : 또 자신이 지켜 내주지 못했다며, 떠나가는 그 순간에 함께 있어주지 못한 것에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다

     

    113 흑역사가 있나요?

    : 제일 대표적인 흑역사로는 배우 수습생이었을 때 여장하고 요정 분장을 했을 때이다 그때 위즈와 베로니카도 보고 있었다...()

     

    114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울며 붙잡을 때의 반응은?

    : 잠시 당황하지만 침착하고선 무슨 일이냐며 묻는다

     

    115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면? 적선한다면 얼마 정도를 줄까요?

    : 과거 꽤 형편이 안 좋았던 시절이 떠올라서 조금 망설이다가 하루 정도 끼니와 숙박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주고 떠난다. 그 이상으로 도와주진 않는다

     

    116 개그 코드나 포인트는? :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을 적절한 비유로 비꼬면 끅끅대며 엄청 웃는다...

     

    117 특별히 애정을 품고 있는 책이 있나요?

    : 과거 은근 자신과 잘 맞았던 극단 동료가 선물해준 책이었다. 연기학과 관련된 책이었는데 연기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

     

    118 집에서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은?

    : 꽤 쓸쓸하고 외로워 보인다. 독거노인 그 자체.

     

    119 동물에 비유한다면?

    : 학(두루미). 고고하면서도 일부일처제에 조류 중에서도 체구가 꽤 크며 수명도 길고 전투력도 상당하다. 만약 엘더가 로 세계의 인물이었다면 두루미 퍼리였을 것이다.

     

    120 거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요?

    : 언제 이렇게 늙어버렸나 생각한다.

     

    121 본인에게 부모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 가문장 부부라 매번 바빠서 무언가 함께했던 기억은 별로 없지만 함께 있었을 때만큼은 부모로서 충실하게 대해주었고 지금의 성격과 행동 양식을 형성하게 된 가장 큰 기둥이 되었기도 하다. 그런데 여자 형제들에게 어딘가 불합리하게 대하는 구석도 있었던 것 같다.

     

    122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

    : 과거 연극배우로 일했을 적 속해 있었던 연극단의 세 번째 단장이자 빛 속성 마법사였던 '스텔라'. 독 속성 배우인 자신에게도 편견 없이 대하며 데뷔 기회를 주었던 모습에 한없이 은혜스러운 존재였다.

     

    123 불확실성과 확실성 중 선호하는 것은?

    : 확실성

     

    124 갯과 or 고양잇과

    : 좋아하는 사람에겐 개, 그 외엔 고양이

     

    125 타인과 싸웠을 때 화해의 방식은? 먼저 화해를 청하는 편인가요?

    : 먼저 화해를 청하는 편이다. 대부분 감정에 치우쳐서 싸우게 되는 일이 대부분일 것이니 사소한 것일수록 빨리 먼저 사과하려 하며, 그 당시의 기분을 솔직하게 말하며 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한다. 다만 워커 가문에 대한 모욕을 당했을 때는 절대로 먼저 사과하지 않으며, 상대가 사과하러 온다 해도 냉정한 태도를 유지한다.

     

    126 뒤끝이 있나요? :

    웬만해선 없다. 끊고 맺음이 확실한 성격. 다만 누군가를 장난으로 놀리고 싶을 때 뒤끝 있는 척을 자주 한다.

     

    127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나요? :

    어쿠스틱 기타, 아코디언, 피아노, 바이올린류 현악기.

     

    128 실제 나이와 외적으로 보이는 나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동안, 노안 등 포함)

    : 그 나이대의 외모인데도 관리해서 꽤 미려하다(오너는 인정하지 못한다). 수염만 없었으면 500년은 더 젊어 보인다.

     

    129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신뢰, 이해와 배려, 그리고 관용

     

    130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 미안하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다. 동료들과 옛 친구, 특히 위즈에게

     

    131 고맙다는 말을 주로 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듣는 쪽인가요? :

    주로 하는 쪽이다

     

    132 겉모습과 성격, 행동의 갭은 어느 정도?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첫인상으론 꽉 막히고 차갑고 성질 있어 보이나 속은 여리고 정중하고 상냥하며, 상황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까지 갖췄고, 가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다.

     

    133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

    : 업무에 관한 건 자신감 있어하나 인간관계에는 부족한 편이다.

     

    134 엄살의 정도는?

    : 가문 몰락 이전엔 좀 부렸었는데 가문 몰락하고 아무도 자길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뒤로는 웬만해선 안 한다. 지금은 아이리스에게 어리광 부릴 때 조금 부린다...

     

    135 카페 가면 주로 주문하는 것은?

    : 홍차 또는 선셋 피치 주스. 사실 카페를 안 간다...

     

    136 타인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자신이 상대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만큼 상대도 자신에게 존중과 배려를 해 주면서 곁에 있어주는 것, 그 이상은 없다

     

    137 지적을 받았을 때의 반응은?

    : 수용이 빠르지만 사정이 안 되거나 굳이 고쳐야 할 사항이 아니라면 그냥 흘려보낸다.

     

    138 주변인의 신발 끈이 풀렸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 신발 끈 풀렸다고 말해준다.

     

    139 춤에 대한 호불호와 춤 실력은?

    : 타의에 의한 게 아닌 자발적으로 추는 것을 좋아한다. 뮤지컬도 했어서인지 실력은 꽤 수준급이다. 웬만한 춤은 다 구사 가능할 정도.

     

    140 미적 감각은 어떤가요?

    : 예체능 계열에서 일했다 보니 어떤 게 아름답고 고급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

     

    141 말년은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 행복할 것이다 아마도

     

    142 지금의 성격에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준 것은?

    : 가족과 옛 친구들의 상냥함, 가문의 몰락과 마법사 간의 속성에 따른 극심한 차별, 연인 위즈(아이리스).

     

    143 타인과 자기 자신 중 더 우선시하는 쪽은?

    : 타인

     

    144 타인과 자기 자신 중 어느 쪽에게 더 엄격하나요?

    :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타인에게 제대로 된 언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45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 병으로 죽었던 옛 여동생 앤

     

    146 죽음에 관한 생각은?

    : 불가피한 일이며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이니 두려워할 이유는 없는 것이지만, 더는 주변인이 자신보다 먼저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147 친한 사람의 기준은?

    : 자신이 우선 상대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최소 두 달 동안 상대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호감을 표한 이후 교류가 오래 지속할 때.

     

    148 어떤 타입에 약해지나요?

    : 몸이 아픈 사람의 유형, 그리고 자신에게 한없이 상냥하고 밝게 대해주는 유형.

     

    149 좋아하는 단어나 문장

    : '끝은 시작과도 같을 것이다'라는 워커 가문의 창시자였던 에단의 글귀. 무너진 워커 가문을 다시 일으키는 데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150 글씨체는 어떤가요?

    : 필기체로 쓰며, 가지런하고 정갈하며 고급스러운 글씨체이다.

     

    151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면?

    : 위즈의 인생을 망쳐버리고 자신의 가문은 물론 동료마저도 몰살시켜버린 엘런이 그랬지만 지금은 계속해서 누군가를 원망하며 살아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크게 감정을 두지 않는다.

     

    152 대화방식은?

    : 기쁜 감정엔 솔직하게 표현하고 배려심 있고 진중한 어투로 말하나, 슬픔 또는 그리움은 최대한 에둘러 표현한다. 호의적인 관계가 아닌 상대에겐 처음에는 조금씩 심기가 불편한 티를 내다가 비유를 이용하여 비꼬기도 한다.

     

    153 피를 잘 보나요?

    : 의학에서도 일했기 때문에 못 볼 수가 없다.

     

    154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잘 먹나요?

    : 마실 수야 있지만 그다지 자주 마시진 않는다.

     

    155 어린 시절 저지른 잘못은?

    : 추운 날 외출하기 전에 베로니카가 감기 걸리지 말라고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줬는데, 매고 다니기 귀찮아서 밖에 나뭇가지에 걸어뒀다가 바람에 날아갔는지 사라져 버린 걸 찾다가 못 찾아서 미안해서 울면서 돌아왔던 적이 있었다. 결국 다음날에 베로니카랑 같이 찾았다.

     

    156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 저택이 불타고 있었을 때 가족 한 명 구해내지 못한 것, 엘런에게 저주받았던 주변인들을 구해내지 못한 것

     

    157 겁은 어느 정도?

    : 정말 없는 편이다. 귀신같은 초자연적 현상에 겁먹기엔 인생 풍파가 너무 심했다. 다만 불은 조그만 불씨라도 굉장히 무서워한다

     

    158 손에 음식물이 묻었을 때 빨아먹는다 vs 닦는다

    : 닦는다

     

    159 최후를 묘사한다면?

    : 매번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는데 막상 죽음이 다가오니 두려움이 엄습하나, 곁에서 아이리스가 달래주어 안심하곤 함께 천천히 졸음과도 같은 안락한 죽음을 받아들인다[각주:128].

     

    160 본인에게 의미 있는 날짜

    : 위즈와의 결혼기념일, 아이리스와 재회한 날, 워커 가의 기일

     

    161 본인에게 의미 있는 숫자가 있다면?

    : 엘더에게 의미 있는 숫자는 없다. 그 수가 다 그 수이다

     

    162 이미지, 언어나 문자 중 더 선호하거나 익숙한 것은?

    : 언어 문자

     

    163 자신에 대한 소문에 어느 정도 신경 쓰나요?

    : 나이가 들 만큼 든 지금은 신경 쓰진 않지만, 나름의 비판이 들린다면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한다.

     

    164 주제곡이 있다면 장르와 분위기는?

    : 바이올린을 위주로 아코디언의 소리가 들리는 악곡, 마치 연극 무대에서 들릴 것 같은 경쾌하면서도 어딘가 애잔한 느낌의 곡이다. 희미하게 피아노 가락이 들리는 것 같다.

     

    169 개 vs 고양이

    : 성격은 고양이지만 취향은 개.

     

    170 세계관이나 스토리 안에서의 역할은?

    : 연극배우/배신자/애처가/나름 독 속성 마법사들에게서 입소문이 도는 자

     

    171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 식물이나 동물은 관련 학문을 공부하였기에 잘 다루며, 과거 어린아이를 위한 연극무대에도 선 적이 많았기에 아이도 제어를 잘한다.

     

    172 좋아하는 과일

    : 선셋 피치. 서리과도 좋아하긴 하나 선셋피치보단 덜하다. 러브애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173 벌레를 잘 잡나요?

    : 단칼에 썰어버린다.

     

    174 꽃은 좋아하나요?

    : 꽃에는 별생각이 없다.

     

    175 컨셉을 한 줄로 정의한다면?

    : 사랑했던 이를 위해 연기로 동족을 속여가며 보답받지 못할 배신을 선택한 비극의 연극배우

     

    176 기록 vs 기억

    : 일 처리에는 기록, 인간관계나 상황에서는 기억

     

    177 무거운 것을 잘 드나요?

    : 완력이 상당하므로 매우 잘 든다.

     

    178 히어로or빌런

    : 다크히어로/안티히어로

     

    179 글과 그림 중 더 재능 있는 쪽은?

    : 글

     

    180 그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 주변인들이 거의 다 죽어버린 지금 와서는 거의 없다. 아이리스마저도 저주 때문에 엘더가 죽으면 함께 죽는다.

     

    181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에 대한 반응은?

    :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182 인내심은 얼마나 되나요?

    : 매우 강하다. 약했다면 이미 수백 년 전에 자살하고도 남았다.

     

    183 자기 직전, 잘 준비를 모두 마쳤을 때의 모습은?

    : 평소 작업하던 책상 앞 의자 또는 소파에 앉아 조는 것으로 때우지 않고 굳이 따로 잘 준비를 했다는 것은 그동안 일하면서 쌓인 피로가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는 씻고 난 후 모노클을 벗고 깔끔하게 머리를 빗은 뒤 워커 가의 실험 가운을 입은 상태에서 한껏 졸린 눈을 한 모습이다. 늘어지게 졸음 섞인 하품을 하는 것은 덤.

    184 추울 때 쓰는 방한 용품은?
    : 크고 두꺼운 겉 코트. 가끔 목도리.

    185 드라마 or 영화
    영화

    186 연상과 연하 중 더 편하게 대하는 쪽은?
    연하. 사실 이제 와선 연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187 칼을 잘 다루나요? 잘 다루는 칼의 종류는?
    : 연극배우 시절 전투 장면에서 좀 더 리얼한 연기를 펼치기 위해 검술을 제대로 배운 적이 있다. 게다가 엘런 세력이 끝없이 자신을 침략해오는 일도 많았기에 칼을 잘 다룰 수밖에 없다. 웬만한 칼 종류는 다 잘 다루지만 특히 단도 사용에 더 특화되어 있다.

    188 부모님 호칭은?
    : 부모형제와만 같이 있을 때는 엄마/아빠, 그 외 친척 또는 지인과 함께 있을 때는 어머니/아버지, 공적인 자리에서는 의학부장님/가문장님으로 불렀다.

    189 자기 물건에 이름은 어디에 쓰나요?
    : 이름은 쓰지 않고 자신의 의안 도장을 찍거나 그 모양을 새겨놓는다.

    190 어떤 것이 자신의 물건임을 알아보는 방법은?
    : 워커 가문에서 특수 제작된 인주로 찍힌 엘더의 의안 도장이 있는지 확인한다.

    191 돈을 빌려야한다면 누구에게 빌릴까요?
    : 인제 와선 죽어서도 다 못 쓸 정도의 재산이 남아 있지만, 굳이 빌려야 한다면 먼 친척 격인 카트먼 가에게서 빌릴 것이다.

    192 빛과 그림자(어둠) 중 자신이 어느 쪽에 가깝다 생각하나요?
    : 그림자

    193 사람을 판단하는 방식은?
    : 눈빛/표정/목소리 톤/사소한 행동/생각하고 있는 것 등을 종합해서 판단한다. 수백 년 경력의 프로 연극 배우인 만큼 관찰력과 논리력이 좋아 상대가 어떤 성격이며, 무슨 목적으로 자신을 찾아온 것인지 한눈에 파악하고 이 사람이 자신과 성향이 맞을지 판가름할 수 있다.

    194 비밀스러움 or 솔직함
    일적인 관계에서는 비밀스러움, 친근한 사이에서는 솔직함

    195 식물을 잘 기르나요?
    독 속성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워커 가문의 시초가 농사 집안이었기에 식물을 기르는 것만큼은 잘 한다. 다 죽어가는 식물도 다시 살려놓을 정도.

    196 운이 좋은 편인가요?
    한 순간에 모든 가족과 가정을 잃어버린 불운만큼 도박에서 운이 매우 잘 적용되곤 한다. 마냥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기엔 가족을 모두 잃은 게 더 손해인 것 같다.

    197 무례함과 예의바름 중 어느쪽에 더 가까운지?
    :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무례하거나 예의바른 태도를 보이곤 하지만 예의바름 쪽에 더 속하는 편이다.

    198 거절을 잘 하나요?
    일적인 관계에서는 논리적이고 침착하게 거절을 잘 한다. 친근한 사이에서는 사소한 부탁이나 어딘가로 같이 놀러가자는 말에 거절을 잘 못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정말 안 되겠다 싶은 일에는 마음이 쓰이더라도 거절하려 한다.

    199 좌절을 겪으면 외부영향과 본인문제 중 어느경우가 더 많을까요?
    외부 영향이 더 많은데, 정작 자신의 문제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7. 관련 로그

    엘더 시점의 글 로그는 모두 극본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엘더가 과거 연극배우였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를 서술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의 픽션처럼 치부함으로서 힘겨운 삶을 어느정도 부정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선 Re-Loved 로그의 후반부에서도 드러나는데, 저주에 먹히기 직전 아이리스를 향한 진심을 거리낌없이 내뱉기 시작할 때부터 극본의 형식과 상황 묘사가 사라지고 쌍따옴표가 나타나며 둘의 대사만이 나타난다.

     

    로그 정렬 순서는 타임라인순이다.

     

    7.1. 프롤로그

    엘더가 본편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시간대인 3년 전보다 더 이전 시간대의 이야기.

    • B. 500 : 500년 전 과거, 엘더의 부인이었던 위즈가 사망하고 그녀의 환생체인 아이리스가 전생과 관련된 저주의 위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의 곁을 떠나는 내용.
    • Snow-Dropped : 위즈 사후 새로운 친구 쿼너와 사귀면서 그와도 사별하고 베네노를 떠나는 내용.
    • Backstage[각주:129] : 림 3기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이전, 림으로 침략하기 직전 엘더에 대해 수근대는 다른 독 속성 마법사들의 대화를 담은 로그.

     

    7.2. 본편 (3기)

    • Kind of Story : 림 3기 초반부에 림의 마법사들이 림으로 진입하려는 것을 독 속성 마법사들이 막아내는 임무를 수행할 때, 감시 용도로 트리키들을 림에 배치해두고 과거 위즈가 사망했던 자리인 저 멀리 림이 보이는 로블의 바닷가에서 홀로 농땡이피우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 그리고 이때 마력이 거의 다 떨어져 다시 회복하기 위해 몰래 림으로 들어가려는 코포를 발견하게 되었다.
    • The Act of Tragedy[각주:130] : 결국 독 속성 마법사들을 배신하여 그들의 수장인 샤프를 제압하는 공격 로그. 참고로 이때 엘더의 대사만 보면 마치 배신의 사유가 '림의 마법사들을 보호하고 싶어서'인 것 같지만, 이는 위즈가 원했던 바를 그대로 말한 것뿐, 실질적으로는 단순히 위즈가 유언장에 적혀 있는 마지막 소원인 '림을 지켜달라'를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 Lapsed[각주:131] : 림의 내전이 종료되고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에 의해 림이 소멸되었을 시점의 내용.
    • 에필로그/ I)r4IVI4+1c Reunion[각주:132] : 림이 소멸하고 삶의 목적을 전부 잃어버린 엘더가 얼터 에고를 파괴하고 자결하기 직전, 얼터 에고의 안에 들어 있던 위즈의 영혼이 나타나 그를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북돋워주는 내용.

     

    7.3. 엔딩 이후 (FOREVER)

    • His Last Word[각주:133] : 종전 이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 스쳐지나가듯 코포를 발견한 엘더, 순간적으로 지난 날의 오랜 친구였던 쿼너의 유언이 생각나며 씁쓸한 과거를 곱씹는 내용.
    • The Relic[각주:134] : 과거 쿼너가 엘더에게 남겼던 마지막 유품을 실험실에서 다시 꺼내보며 멀리서라도 코포를 지켜보고 그를 보호해줄 것을 결심하는 내용.
    • Interpret Forefather[각주:135] : 워커 혈족의 특성으로 나이가 들면서 심히 강해진 체내의 독성 때문에 물리적인 신체를 포기한 이후, 워커 가문의 창시자인 에단의 망령을 만나게 된 내용. Re-Loved의 프롤로그격 로그이다. 
    • Re-Loved[각주:136] : 아이리스 클로몬드가 엘더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결국 이어지게 되는 내용.

     

    8. 동인 설정

    엘더의 다양한 비공식 설정에 대한 설명.

     

    8.1. IF 루트

    엘더의 오피셜 스토리에서 방향을 튼 가상의 시나리오.

     

    8.1.1. 배드 엔딩

    내전 이후 림이 소멸하여 좌절한 엘더가 얼터 에고를 파괴하고 결국 자신도 자살하는 루트. 그가 죽은 몸은 맹독성 오염 폐기물로 취급받으며 그 누구도 엘더의 노고를 알아주지 못한 채 아이리스만 홀로 남아 자신 때문에 엘더가 자결한 것이라 생각하며 쓸쓸한 여생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8.1.2. 의학부장

    워커 가문이 몰락하지 않은 루트의 엘더. 첫째 누나 베로니카가 가문장 자리를 이어받고 자신은 의학부장이 되어 일찍 사별한 앤의 꿈을 대신 이뤄주었으며, 연극배우로서의 활동도 계속하였기에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가문장이 아니기에 의안 견장과 완장 장식도 없는 평범한 롱코트를 입고 있으며, 검은 장갑이 아닌 흰 장갑을 끼고 있다. 또한 위즈를 떠나보낸 이후로 그녀의 유품인 모자와 시계를 항상 가지고 있다. 새로운 학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이라 기계 마법을 받아들였어도 수술할 때나 검사할 때 외에는 웬만해선 잘 쓰지 않아 머리카락도 아주 조금 희끗희끗 탈색된 정도라 보라색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위즈가 자신보다 일찍 사망한 것을 잘 받아들여 미련 없이 떠나보냈기에 자식이 없는 점에 대한 콤플렉스도 없으며 수염도 기르지 않고 아이리스와도 재회하지 않았다. 엘런에게도 저주받지 않아 불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모노클을 낄 필요도 없으니 양쪽 눈 모두 원래 형태의 모습을 띠고 있다. 또한 무난한 인생을 살았기에 몸을 단련할 필요도 없었으므로 비교적 적당히 얄상하고 평범한 체형이다. 어둡지도 폐쇄적이지도 않으며 오리지널보다도 더 건강하고 안정된 정신을 유지했기에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 호의적이고 무난한 성격이다.

     

    스토리상으로도 워커 가문의 성향상 대마법사의 일에는 최대한 간섭하지 않으려 하기에 독 속성 마법사의 림 침략 작전 현장에는 참여하지는 않는 대신 의무병 식으로는 어느 정도 활동했을 것이다.

     

     

    8.1.3. 루프

    엘더가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을 침략하는 순간부터 림이 소멸되기까지의 시간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내용.

     

    원래 스토리대로 림의 마법사들과 독 속성 마법사 사이의 전투가 종료되고 림이 소멸되는 것을 목격하지만, 그 순간 다시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의 플람베제 도서관 주변을 점령한 시점으로 돌아간다. 이후 여러 가지 데자뷰가 들어도 심상치 않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으나,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숨어들어온 림의 마법사들이 발각되었던 층에서 똑같이 그들이 발견된 것을 보곤 다급히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인 샤프가 있는 곳으로 향해보지만, 이미 림은 소멸된 상태였다.

     

    엘더는 또다시 림의 플람베제 도서관 주변으로 돌아온다. 다른 독 속성 마법사들의 시선을 피해 몰래 플람베제 도서관에 들어가 포로로 잡혀있던 대마법사들을 풀어주고, 다급히 상황을 설명하고 절실하게 림이 사라지는 걸 막는 데 도움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자신들을 납치한 독 속성 마법사의 말을 믿을 리가 없는 그들은 엘더를 내치고 도망쳐버렸고, 엘더는 절망하여 주저앉은 채 이대로 가버리면 안 된다며 부르짖지만 림이 소멸된다는 결말은 변함없이 이루어졌다.

     

    이제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자신을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엘더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림의 침략하려는 모든 독 속성 마법사들을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다른 마법사들에게 공격당하여 부상을 당하거나 살해당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죽을 때마다 다시 플람베제 도서관 앞에 돌아왔고, 그 직전 때마다 독 속성 첼[각주:137] 자신을 응시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그렇게 모든 독 속성 마법사들을 처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 뒤에서 독 속성 첼이 급습하여 복부를 관통당하고 만다. 그렇게 정신을 잃고 쓰러지던 와중, 독 속성 첼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엘런의 모습으로 바뀌면서 사실 엘더는 엘런에게 패배하여 그의 정신은 림이 사라지는 꿈을 끝없이 반복하고, 육체는 엘런의 주술에 의해 영원히 봉인되어 있었던 것으로 배드 엔딩.

     

    8.1.4. 오프 더 레코드

    각각 분장 전 / 분장 후 모습

    엘더의 이야기가 모두 극중이라는 설정. 엘더의 캐릭터는 나잇대에 따라 총 3명의 배우가 연기하였다.

    워커 가문이 몰락한 400세까지의 엘더를 연기한 아역 배우는 금발에 갈색 눈동자를 한 14세 소년으로, 원래 발레리노로서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으나 연기에도 능력이 있어 발레리노 관련 영화의 오디션을 통해 아역배우로서 데뷔하였다. 내향적인 구석이 있어 청년기 엘더의 배우가 자신을 사랑스러워하는 걸 약간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노년기 엘더의 배우 앞에선 긴장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워커 가문 몰락 이후부터 위즈가 사망하기까지 500~1400세까지의 청년기 엘더를 연기한 배우는 갈색 머리카락에 금색 눈동자를 한 30대 초반 청년으로, 평소 훈훈하고 잘생긴 로맨스 드라마의 남주로 자주 출연하였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냉철하고 날선 성격을 연기하며 인상을 주었다. 배역과는 달리 싹싹하고 활기찬 성격으로, 소년기 엘더를 연기한 아역 배우를 상당히 귀여워하며 반드시 크게 될 배우라고 확신하고 있다. 엘더의 노년기를 연기한 배우의 광팬으로, 그의 존재가 자신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라고 한다.

    위즈가 사망하고 쿼너를 만나기 시작한 1400세부터 현재까지의 노년기 엘더를 연기한 배우는 50대 중반의 흑발에 검은 눈동자를 한 데뷔 30년차 연기파 대배우로, 흑갈색 트렌치코트와 어두운 회색빛 가죽장갑이 트레이드마크이다. 영화계에서는 연기에 돌입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정도로 주변의 스태프나 감독조차 압도하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세간에 존경받는 배우로, 은퇴한 연극배우를 연기하면서 언젠가는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하니 약간 씁쓸함이 느껴지긴 했으나 똑같은 배우로서의 애환을 똑같이 느낄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극중 애달픈 사랑에 매달리는 역할과는 달리 철저한 독신주의자이며, 파파라치들이 그의 사소한 틈을 포착하여 스캔들 기사를 내기도 하나 팬들을 오히려 그럴 리가 없다는 알고 있기에 역으로 그 기사를 쳐다보지도 않아 질 나쁜 뉴스로 치부하여 그대로 사장될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전에는 흡연을 하였으나 오랜 연기생활을 위해 담배를 끊었는데, 극중에서 피우는 물담배의 연기는 드라이아이스 기체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극중에서 만나는 일은 전혀 없으나 청년기의 엘더를 연기한 배우가 열정이 넘쳐서 그에 맞게 연기 지도를 해주기도 했으며, 소년기의 엘더를 연기한 아역배우에게는 그가 긴장하지 않게 격려를 자주 해줬다고 한다.

     

    엘더의 헤어스타일이 반올백이 된 이유는 위와 같다고 한다(...)[각주:138] 

     

    8.2. AU(평행세계)

    로(Roe) 세계의 인물이었다면 두루미 퍼리이며, 직업은 시커이다.

     

    조선 시대 인물이었다면 이름은 '노희(老熹)'로, 몰락한 양반 집안의 마지막 후계자이며 길거리의 광대로서 가면극을 펼치다 구경하러 온 위즈와 눈이 맞게 된다는 설정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선 "폐쇄적인 파수꾼" 역할이다.

     

    포켓몬스터 세계관에선 가라르 지방의 너클 시티 출신 트레이너이며, 사용하는 포켓몬은 포트데스와 기기기어르이다. 포켓몬이었다면 독/강철 타입.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에선 "완전 중립 성향 / 휴먼 소서러" 이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호그와트 기숙사는 "그리핀도르" 소속이다.

     

    게임 <포탈 시리즈>에서는 '연기 코어'로, 상대의 말에 따라 어떻게 감정을 묘사하고 표현할지 지정하는 인공지능이며 가끔 거짓말을 능청스럽게 하기도 한다.

     

    왼쪽부터 기쁨, 슬픔, 버럭, 소심, 까칠.

    영화 [인사이드 아웃] 세계관의 엘더의 감정들. 감정 리더는 '슬픔'이다.

     

    게임 [미토피아]에서는 직업은 뱀파이어이며, 성격은 신중함이다.

     

    8.2.1. 로스트아크

    게임 [로스트아크] 세계관에서는 케나인 종족으로, 직업은 데빌헌터이며, 실제 나이보다 동안이라는 설정이다.

     

     

    8.2.2. 마피아

    엘더의 마피아 AU 버전. 흑발에 검은 페도라를 쓰고 있으며, 시가를 피우며 휘발유로 방화 테러를 저지르는 것이 특징이다.

     

     

    8.3. 파생 캐릭터

    8.3.1. 2P

     
    "너 같은 무지한 재료는 다듬기 쉽지, 반항하질 않거든. 두 속성이 한데 섞인 완벽한 마블링이야말로, 최고급 재료가 아니겠어?"[각주:139] 

    엘더의 성격 & 색상 반전 버전. 모든 이에게 반말을 쓰고 아이 같은 유치한 성격에 공격적이고 성급하며 생각을 말로 직설적으로 내뱉는다. 다른 마법사들을 '연구 재료'라 부르며 무시하면서도 호기심이 많아 탐구하려 들며, 쾌락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오리지널과는 달리 잠도 많아서 하루 9시간 이상을 자며, 자명종이 울려도 총을 쏴서 부숴버리기 일쑤이다.

     

    사랑의 유형은 소유적이고 집착적인 '마니아' 성향이며, 아이리스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8.3.2. 땅 속성

     

    엘더의 땅 속성 마법사 버전. 소심하고 순박하며 수줍은 많은 성격으로, 덜렁대는 구석도 있다.

     

     

    8.3.3. 빛 속성

    엘더의 빛 속성 마법사 버전. 빛 속성에 수명에 맞춰 나이도 95세이며, 뭐든 깊게 생각하지 않는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이다. 황금만능주의 성격을 띠고 있다.

     

    8.3.4. 암흑 속성

    엘더의 암흑 속성 마법사 버전으로, 암흑 속성의 수명대로 85세. 방랑자이며, 야행성이기에 아침이 되면 잠들고 저녁이 되어서야 깨어나 활동한다.

     

    8.3.5. 화염 속성

     

    엘더의 화염 속성 마법사 버전. 화염 속성대로 나이는 190세. 다혈질에 까다로운 성격으로 쉽게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라이터 없이 마법만으로 궐련 담배를 피운다는 특징이 있다.

     

     

     

    8.3.6. 얼음 속성

     

    엘더의 얼음 속성 마법사 버전. 얼음 속성대로 나이는 475세. 차분하고 감성적인 성격으로 시를 짓는 것이 취미이다.

     

     

    9. 갤러리

    더보기
    2015.3월 림 3기 당시 전신프로필+설정화
    엔딩 이후 2015.6.26일자 전신
    2016.5.1일자 전신

     

     

     

     

     

    엘더를 주제로 한 에스테틱.

     

    10. 오너 코멘트

    제복과 실크햇/모노클/반올백 헤어스타일/콧수염/흡연자 등의 기믹으로, 전체적으로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등장인물인 미친 모자 장수와 쐐기벌레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다. 어휘력과 말투는 게임 <스탠리 패러블>의 내레이터에서부터 영감을 얻었다.

     

    캐릭터가 커뮤니티 스토리 진행 상황에 따라 죽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죽더라도 딱히 기분상하지 않을, 언제 죽어도 상관없도록 일부러 노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엘더였다. 이때 당시에는 정을 붙이지 않으려고 림을 지킬 수만 있다면 당장 희생되어도 괜찮은 배신자 설정을 붙였으며, 일부러 외모를 못생기게 그린 것도 있었다.


    그런데 림이 아예 소멸해버리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커뮤니티의 스토리가 흘러갔고-물론 어느 순간 죽어버려도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노인 캐릭터로 만들긴 했지만-엘더를 돌아보니 너무나도 동정심이 들어버렸다. 아내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기 위해 50년 이상을 버티며 다리 한쪽까지 버리면서까지 목숨을 걸고 싸웠는데, 전투가 마무리되고 어떻게든 림을 지켜내었다고 생각한 순간 완전히 소멸해버렸으니 위의 if루트에서 풀었던 '배드 엔딩'처럼 이제 그의 앞에 남은 건 홀로 외롭게 자살하는 결말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난 나의 캐릭터가 이렇게 자살하는 것으로 끝나는 끔찍하게 불행한 이야기는 원치 않았다. 내가 생각해봐도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이야기였고, 그의 이야기가 거기서 단절된 것이 아닌, 앞으로 더 나아갈 가능성이 열려 있기를 원했다. 오히려 어느 순간 그의 행복을 바라게 되어버렸고, 그러다 보니 엘더의 미믹으로 사용한 영상석 안에 위즈의 영혼이 들어있었다든가, 나중에는 위즈의 환생체인 아이리스까지 만들어내어 결국 둘을 이어주기까지 했다. 당시엔 설정을 급조한 면이 아예 없었다곤 말은 못 하겠지만, 나중에는 어떻게든 개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이사이에 스토리와 설정을 덧붙이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2016년 당시 그래픽툴 SAI를 이용하던 시절 그렸던 그림(...)

    RiELL이 만든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설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토리 또한 어찌어찌 완결되었다. 어쩌다가 이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이 캐릭터를 만든 이후로 중년 이상 캐릭터를 좋아하게 된 것 같은데, 그렇게 된다면 나 스스로 취향 창조를 해버린 것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그려대서 그런지 이젠 얼굴만 봐도 질리거나 열받는다고 느껴지거나 죽빵을 날리고 싶을 정도로 애증이 생겨버렸다.

    엘더는 위즈와 아이리스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이성적으로 눈독 들이지 않았으며, 영원한 사랑을 지키고 있다. 이는 영원한 사랑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나의 신념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현실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겠지만 일어났으면 하는 것'을 넣고 싶었다. 다만 워커 가문은 '이 세상엔 사람을 위한 유토피아 따윈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기에 불태워서 없애버렸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매우 오래된 자작 캐릭터의 부분에서 따왔다. 흑갈색 제복은 위즈의 초기 디자인에서 가져왔으며, 모자는 미리엘 측 세계관의 케루스의 리더 캐릭터에서 가져왔다. 최소 2013년에 사용했던 디자인을 2년 후에 가져다 쓴 것이다.

    개인적으로 엘더가 암흑 속성이거나 마피아 버전이 디폴트가 아니라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설정이었다면 머리카락이 검은색이 되었을 텐데, 그렇게 되면 덕심이 폭발해서 제정신을 못 차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1. 인간 나이로 95세 정도이다. [본문으로]
    2. 캐릭터가 처음 창조된 날짜이다. [본문으로]
    3. 특히 실론티 류. [본문으로]
    4. 상대의 눈치를 잘 파악하는 것은 물론 매우 능숙한 손재주로 한번 시작했다 하면 거의 실패한 적이 없다. 인제 와서는 스스로 절제하려 한다. [본문으로]
    5. 정확히는 길고양이들이 밤에 마구 울어대는 소리를 싫어하는데, 엘런에게서 저주받은 자들의 울음소리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6. 대표적으로 엘런. [본문으로]
    7. 땅 속성 마법사들의 대지이자 빛 속성 마법사들의 지부 '루멘'으로 통하는 다리 부근. 현재는 림과 함께 소멸하였다. [본문으로]
    8. 3기 엔딩 이후 대사 한마디. 자신의 첫째 누나 베로니카 워커의 대사와 유사하다. [본문으로]
    9. 4기부터는 무한의 수명을 가진 차원 속성 마법사가 등장하여 최연장자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본문으로]
    10. 실크햇의 높이가 25cm라고 한다면 체감상 대략 2m 정도로 느껴진다! [본문으로]
    11. 그가 잠깐 잠들었을 때 몰래 슬쩍 콧수염을 만져보면 매우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본문으로]
    12. 잘 때도 장갑을 끼고 잘 정도이다. [본문으로]
    13. 워커 가문의 가문장에게만 대대로 이어지는 유물이다. [본문으로]
    14. 3기 때는 워커 가문의 7대 가문장이자 아버지인 딜런의 것, 현재는 워커 가문의 창시자 에단의 것이다. [본문으로]
    15. 다만 림의 경우에는 고향이 사라진 것보다는 위즈의 죽기 전 림을 지켜달라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더 크게 작용한다. [본문으로]
    16. 아이리스의 정체를 모르던 상태에서 자꾸만 자신에 대해 숨기려던 그녀에게 고민 끝에 한 대사. 이는 과거 오랜 친구였던 쿼너가 엘더에게 했던 대사와 비슷하다. [본문으로]
    17. 림에서의 내전 당시 동료로서 자신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한 독 속성 마법사에게 내뱉은 말로, 어떻게 되든 그들을 배신하고 림을 지켜낼 예정이었기에 의도적으로 그들을 내치기 위해 한 말이었다. [본문으로]
    18. 일하기 위해 졸음을 쫓으러 피우던 후술할 담배의 영향도 있다. [본문으로]
    19. 림의 소멸 이후 태초의 속성 이론을 이용한 림 재건 계획에 대해 협력을 요청하러 온 어느 마법사에게 한 대사. [본문으로]
    20. 대표적으로 베몬 라디우스의 의료 실책, 53년 전 사리타에서의 땅 속성 마법사 몰살 사건 등. [본문으로]
    21. 그렇기에 워커 가문이 몰락한 이후로도 새로운 학문을 연구해나가기보다는, 가족과 조상들이 남겼던 기록을 복구하고 유지하며 추후 다른 마법사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을 때 그에 따라 수정해나가는 것에 주로 힘썼다. [본문으로]
    22. 사실 보수적인 면모와 정치에 무관심한 것 때문에 자신이 직접 나서 평등을 외치는 일은 굳이 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다. [본문으로]
    23. 실험으로 사용하여 이미 심하게 망가진 몸을 혹사시켜서라도 연구를 진행하려는 동료에게 한 말. [본문으로]
    24. 이에 대해 위즈도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본문으로]
    25. 아이리스는 불임이 아니긴 하지만 여전히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 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며, 자신이 죽으면 아이리스 또한 죽게 되므로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수명이 짧은 암흑이나 빛 속성 아이를 양자로 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의 독 때문에 그들이 위험해질 수 으므로 실행에 옮길 수 없었다. [본문으로]
    26. 물론 불꽃놀이나 폭죽만 없다는 가정 하에. [본문으로]
    27. 행동강점 : 신중성(Compliance) / 타고난 신중함. 규칙 및 규범을 준수하고 정확한 정보 파악에 힘쓰는 자. 실수하지 않고자 자신에게 또한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자. / 신중성(Compliance)을 강점으로 지닌 사람들은 틀리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하는 행동 경향을 보입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실수하거나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떠한 주장에 대해 과학적이나 수치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않으면 절대로 쉽게 납득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명확한 근거로 주장을 제시할 경우, 친분이 없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뢰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보의 정확성이 보장되는 업무 환경을 선호합니다. 사고의 추리 및 과정을 논리적으로 맞춰나가기 때문에 전형적인 이과 감성을 보입니다. 논쟁 또는 비판적 상황에 놓일 경우 상대방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하면 본인의 생각을 타협하는 편입니다. 즉 단체 상황에서 가장 토론다운 토론을 잘 이뤄내는 행동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적인 공감을 잘 하지 못하는 성향이라 일부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곤 합니다. / 행동패턴 : 설계자 / 설계자는 업무중심적 사고와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워커홀릭의 행동 경향을 보입니다. 설계자는 DISC의 12가지 패턴 중 유일하게 나이와 연관이 깊습니다. 일상적인 생활 자체를 업무 환경과 동일하게 사고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대 또는 20대 초반보단 사회 생활을 겪어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만약 어린 나이에 해당 유형이 나왔다면 높은 확률로 장녀 혹은 장남의 위치 혹은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 설계자는 본인이 모르는 전문적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연인 관계의 사람이 타 분야에 종사할수록 더욱 좋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상형을 말하게 될 때면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 을 언급하곤 합니다. 워커홀릭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본인의 커리어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빠르게 애정이 식는 경향을 보입니다. / 설계자는 타인에게 차가워보인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업무적으로 만났을 때 더욱 이러한 인상이 도드라집니다. 공과 사를 또렷하게 구분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사교형(Influence)의 사람들은 설계자를 처음엔 무서워하나, 나중으로 갈 수록 서로를 신기해하며 금새 친해지곤 합니다.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 한정으로 발이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으로]
    28. 오랜 절친이었던 쿼너의 아들 '코포'와 같다. [본문으로]
    29. "모두 함께 성장해나가자! 혼자보다 함께하는 걸 선호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계획을 실행하고 싶어해요" /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끝장을 보는 편이에요 / 차분하며 협조적인 조력자 타입에 가까워요 / 데이터, 정보,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사항들을 기억하는 편이에요 / 사교적인 성향이라 다른 사람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해요 / 항상 최고의 결과를 원하기 때문에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려 노력해요 / [고민] 감정적으로 흔들려서 계획이 무너지거나 목표의식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 일, 관계, 스타일, 기분, 소지품의 의미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주 생각해요 / 여유로운 걸 불안해하기 때문에 계획이 빡빡한 편이에요 / 혼자서 시간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마인드 컨트롤이 어려워요 / 계획을 빡빡하게 세우고, 달성하지 못해서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 ~ 꿀팁 ~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원인을 기록해보길 추천해요 / 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에 대한 의미까지 기록해봐요 / 매주 일요일, 다음 주 시간 사용에 대해서 사전 계획해보세요 / [최고의 케미]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카멜레온 -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당신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면서도 해결책이 필요할 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추천해요 / [최악의 케미] 통솔자 사자 - 당신에게 이 유형은 너무 자주 계획을 바꾸는 사람이에요. 당신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쁠 수 있어요. 존중하던지, 멀리하던지 결정하는 게 속 편할 수 있어요 [본문으로]
    30. [공식 설명] 외강내유 반전 매력 근육맛 쿠키는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거칠고 무뚝뚝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꺼풀 안의 진정한 모습을 만나면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겉은 단단해도 속마음은 말랑말랑 소녀 감성이 살아있어서, 사실은 섬세한 면이 있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에 끌리기도 합니다. 꼼꼼하게 세세한 일까지 챙기는 것이 특기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잘 표현하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것에도 약간 서툰 경향이 있어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을 바꿔 본다면 주위 사람들도 진정한 모습을 알아줄 것입니다. [본문으로]
    31. [공식 설명] 당신은 객관적 판단보다는 본능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보다는 타인이 위험에 처했을 때 본능적으로 앞장서서 활약합니다. 이런 당신의 마음속에는 희생정신과 더불어 타인에게 주목받고자 하는 욕구도 다소 내재되어 있습니다. 엔젤릭버스터의 1번 가치는 관심입니다. [본문으로]
    32. 마법사인 것은 맞으나, 캐릭터 콘셉트상으로는 데빌헌터가 제일 어울린다. [본문으로]
    33. "너는 아무래도... 온화한 성격이로구나. 친구들의 상담도 들어주고, 싸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런 너에게는 많은 친구가 따르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조금 속아 넘어가기 쉬운 점이 있을지도... 그리고 약간 깜빡하는 점도... 약간 늙은이 같은 부분도... 그런 것들만 좀 주의를 하자. 그런 온화한 너는... 물짱이다!" [본문으로]
    34. 아이리스와 성격유형이 같다. [본문으로]
    35. "너는 아무래도... 매우 용감한 사람인 것 같구나. 무서워하는 것이 없어서 위험한 장소라도 척척 헤쳐 나가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냥 두지 못하는 정의감이 투철한 사람이다! 하지만 때때로 독선적인 정의를 밀어붙일 때도 있으므로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런 용감한 너는... 피카츄다!" [본문으로]
    36. [공식 설명] 정통적이면서 왕도, 공격적이면서도 부감적인 시점도 겸비한 당신은 「리오레우스」타입. 웅장하게 하늘을 다니는 리오레우스처럼 자기 페이스에 들어올 수 있다면 적은 없어요. 파트너를 얻으면 한층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 [본문으로]
    37. 이런 부작용과 일 중독 성향이 겹쳐져 엘더의 수면시간은 3시간 안팎이었으나, 아이리스와 재회하고 난 뒤로는 흡연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어 4시간 이상은 자게 되었다. [본문으로]
    38. 그때는 지금의 것이 아닌 나무 파이프 담뱃대를 사용했다. [본문으로]
    39. 과거 그의 독은 보라색이었고 독성도 지금보다는 약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붉게 변하면서 독성도 매우 강화되었다. 이는 워커 가 혈통의 특징으로, 이 때문에 그들 중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원래 수명보다 일찍 물리적인 신체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엘더도 그중 한 명이었으나, 이후 아이리스와 재회하며 그녀가 가져다준 시계를 통해 다시 원래의 몸을 되찾게 되었다. [본문으로]
    40. 같은 독 속성인 만큼 정말로 그들이 죽길 바라지 않았던 것도 있다. [본문으로]
    41. 엘더 본인도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면 진절머리가 나는 듯 고개를 젓는다. 본인 曰, '징그럽도록 오래 살았다'. [본문으로]
    42. 사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데, 워커 가문이 몰락하기 이전 엘런이 워커 가 저택을 불태우도록 각인된 저주를 건 상대 대부분이 워커 가문 학부의 제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43. 당시 독 속성 대마법사의 조수 '심 아도니스'로 위장하고 있었던 로Roe 세계의 '마커'가 독 속성의 괴생물체를 사리타에 풀어놓고 자신도 그에 휘말려 사망하기 전 남겨둔 자료들이며, 이로 보아 마커 이전에는 인간 또는 에스퍼 종족에 직업은 '메이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문으로]
    44. 워커 가문 몰락 당시 시점 [본문으로]
    45. 3기 당시 신청서의 설명으로, 주로 무기 및 정찰용으로 사용하였다. [본문으로]
    46. 3기 엔딩 이후 2019.6.24 설명 리뉴얼 시의 설명. [본문으로]
    47. 0세. [본문으로]
    48. 10세. 인간 나이로는 0세. [본문으로]
    49. 30세. 인간 나이로는 1세. [본문으로]
    50. 100세. 인간 나이로는 5세. [본문으로]
    51. 150세. 인간 나이로는 7세. [본문으로]
    52. 300세. 인간 나이로는 15세. [본문으로]
    53. 320세. 인간 나이로는 16세. [본문으로]
    54. 390세. 인간 나이로는 19세. [본문으로]
    55. 400세. 인간 나이로는 20세. [본문으로]
    56. 모노클을 쓰고 있을 때만. [본문으로]
    57. 당시 40세(인간 나이로 8세), 미혼 [본문으로]
    58. 관련 로그 : The Act of Tragedy [본문으로]
    59. 관련 로그 : I)r4IVI4+1c Reunion [본문으로]
    60. 관련 로그 : The Relic [본문으로]
    61. 관련 로그 : Re-Loved [본문으로]
    62. 인간 나이로 15~25세 사이의 이야기이다. [본문으로]
    63. 외모에 반했다기보다는 위즈의 독보적인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된 것으로, 눈동자가 보름달의 형태와 같은 칼린의 예언자 혈통의 특징인 '월안'의 영향이 크다. 또한 엘더는 워커 가문의 역사가 어쨌든 이미 수천 년 전에 일어난, 한참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위즈의 혈통이 무엇이었든간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본문으로]
    64. 그날 이후 수 주간 엘더는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방구석에만 처박혀서 속병을 앓았다. [본문으로]
    65. 희노애락이 다분하고 아가페 성향인 엘더인 만큼 무려 100년간 짝사랑 상대를 눈앞에 두고 그녀가 다양한 감정에 눈을 뜨도록 도와주려 했던 그의 행동은 헌신에 가까웠다. 물론 둘째 누나 브리지트의 눈에 거슬리지 않게 할 일을 내팽개치고 위즈를 만나러 가지는 않았고, 할 일을 제대로 해 놓고 남는 시간에 그녀와의 시간을 보냈다. [본문으로]
    66. 이전까지는 위즈의 씨 다른 오빠인 엘런이 그녀를 붙잡아두기 위해 세상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세뇌시켰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67. 인간 나이로 25~30세 사이의 이야기이다. [본문으로]
    68. 결과적으로 이는 틀린 예언이었다. 엘런이 본 미래는 어떤 예언자의 잘못된 예언으로 생겨난 저주로 인해 시력을 잃어버려 워커 가문의 의학부에서 의안을 부여받았던 어느 한 마법사가 위즈를 발견하곤 예언자에 대한 원한을 품고 그녀를 심하게 해치게 되는 시간선이었으나, 그러기 이전에 엘런이 붉은 의안을 가진 마법사들을 몰살시켜버렸기에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바꿔버린 것이다. 그 결과 엘런은 타인에게 준 고통만큼 죽을 때가 가까워질수록 그가 받는 신체적/정신적 고통도 강해지는 저주를 받게 되었다. 위즈가 사망한 이후로 엘런은 자신의 예언이 틀렸음을 알게 된 이후로는 현실을 부정하며 조금이라도 죽음을 재촉하지 않기 위해 예언의 능력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강한 저주를 품고 지내게 되었다. [본문으로]
    69. 해제할 수 없는 영구적인 저주를 말한다. [본문으로]
    70. 빛 속성 마법사들의 지부. 마법사 사이에서 제일 취급이 좋지 않은 칼린 가의 예언자는 밝은 곳에서 함부로 발을 들일 수 없는 처지였으며, 엘더는 그동안의 연기 활동을 통해 터득했던 변장 기법을 사용하며 숨어지내면 되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71. 화재로 인해 워커 가문의 수많은 기록이 소멸하였기에 그만큼 오래 걸린 것도 있지만, 이후 엘런이 의도적으로 기록들을 말살하고 다녔던 것은 물론 워커 가문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걸어 기억을 삭제시켜버리기도 하였다. 이것이 한때 잘 나가던 명문가였음에도 현재로서는 워커 가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적은 이유이다. [본문으로]
    72. 워커 가문의 창시자의 이름이기도 하다. [본문으로]
    73. 이때 에버그린 셸레를 의학적으로 가르치기도 했었고, 그의 부하 직원으로서 일을 시키기도 했다. [본문으로]
    74. 인간 나이로 30~75세 사이의 이야기이다. [본문으로]
    75. 물론 모노클을 쓰고 있을 때만. [본문으로]
    76. 연극단은 물론 다른 직업으로서든 엘더의 동료들은 그의 은퇴를 매우 아쉬워했고, 수많은 언론에서도 무대에서 내려온다는 그의 소식에 온갖 추측 기사가 난무하였으나 그 어떤 반응도 비치지 않고 조용히 사회에서 사라졌기에 열기도 금방 가라앉았다. [본문으로]
    77. 인간 나이로 75~92세 사이의 이야기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Snow-Dropped' 로그 참조. [본문으로]
    78. 엘더의 저택에는 이미 술이 많이 있었지만, 혼자 있는 저택 내에서 마시기에는 외로움이 극에 달했기에 야외에 있는 주점을 선택하였다. [본문으로]
    79. 당시 40세(인간 나이로 8세), 미혼 [본문으로]
    80. 헬라다는 마법약 연구원이었던 그녀의 아버지가 그의 친구였던 독 속성 마법사에게 살해당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 진상은 헬라다의 아버지와 그의 친구 독 속성 마법사의 성과를 질투하고 있었던 암흑 속성 마법사가 샘플로 받아두었던 독 속성 마법사의 독물을 이용해 헬라다의 아버지를 독살하고, 독 속성 마법사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본문으로]
    81. 인간 나이로 92~95세 사이의 이야기이다. [본문으로]
    82. 무엇보다 외계의 문물이기에 그것이 안전한지부터 보장되지 않았기도 했다. 실제로 기계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독 속성 마법사가 아니면 금속 중독으로 인해 신체로 받아들일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자살 행위였다. [본문으로]
    83. 얼터 에고 안에 든 위즈의 영혼이 진심으로 엘더가 걱정되어 한 말이다. 물론 이때 엘더는 알아챌 리가 없었다. [본문으로]
    84. 얼터 에고를 완성하기까지의 절차도 매우 까다로웠다. 재료가 되는 보통의 순수한 영상석을 이용하면 자아가 없어 인공지능처럼 그것의 의지대로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고 형상만 존재하는 껍데기뿐이었고, 계속되는 실패 끝에 불순물이 들어 있어 사용하지 않았던 (위즈의 영혼이 담긴) 마지막으로 남은 영상석을 사용함으로써 완성할 수 있었다. 어쩌면 '위즈의 영혼이 들어가 있었기에' 최후에 성공작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본문으로]
    85. 이때 깊은 우울증으로 수차례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으나, 마지막엔 항상 위즈의 얼굴이 떠올라 차마 실행하지 못했다. [본문으로]
    86. 자세한 내용은 'The Act of Tragedy'로그 참조. '몰락한 대마법사'는 50년 전 림에서 추방된 이후 자신의 직함을 '대마법사'에서 '수장'으로 바꾸었던 샤프를 의미한다. [본문으로]
    87. 그녀 또한 독 속성 마법사들에 의해 림의 지형이 파괴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본문으로]
    88. 인간 나이로 95세 이후 이야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Re-Loved' 로그 참조. [본문으로]
    89. 누군가가 특수한 주술을 통해 환생하면 전생에 인연을 맺었던 이에게 정체를 들킬 시 그에게 죽음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저주가 내려지게 된다. [본문으로]
    90. 특히 엘런 [본문으로]
    91. 이때 아이리스는 엘더를 바보 같은 표정이지만 그래도 귀엽다고 여긴다. [본문으로]
    92. 실제로 한번 엘더가 자살하려는 것을 쿼너가 막은 적이 있었다. [본문으로]
    93. 정작 위즈는 그런 엘런이 죽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문으로]
    94. 이는 엘런에겐 고독사하는 것보다도 더욱 치욕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엘더의 불행을 바라며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는데, 오히려 엘더는 새로운 행복을 찾은 데다 자신을 가엾은 존재로 여겼기 때문. [본문으로]
    95. 이 틈을 노려 셸레는 그동안 궁금했던 엘더의 콧수염을 슬쩍 만져보고 싶어하지만, 그때마다 뭔가 심상찮은 기운을 느끼는지 먼저 잠에서 깨어버려 실패하곤 한다. 게다가 그 와중에도 잠이 덜 깨서 도로 다시 잠들어버리는 건 덤. [본문으로]
    96. 물론 엘더도 아이리스가 일부러 장난으로 놀리려고 하는 말이란 걸 알지만, 잘못 대답했다간 모양새가 영 이상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 [본문으로]
    97. 다른 림의 마법사가 림으로 잠입하려는 것을 막는 것이 독 속성 마법사 측의 임무이기도 했으나, 엘더는 코포가 안전하게 플로에 남아있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본문으로]
    98. 자신의 독 속성처럼 수명이 2000년으로 같을뿐더러 50년 전 끔찍한 사건을 겪었음에도 온화한 성품을 유지하던 것에 반하였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99. 과거 자신의 연극 데뷔를 도와준 극단장이 빛 마법사였기도 하고, 그들의 빛의 마법은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100. 지난 림 침략 사건으로 감정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한동안 독 속성 마법사들에게 차갑게 대한 적이 있었으나, 사실상 본인도 그들과 같은 동족이자 피해자이므로 현재로선 최소 그들을 이해하며 냉담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기에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본문으로]
    101. 화염 속성이 들어간 혼혈은 제외. [본문으로]
    102. 암흑 속성은 시야를 순식간에 빼앗아버리는 마법인 것은 물론 엘런에게서 받은 저주와 비슷한 불안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며, 차원 속성은 현재에 와서야 생전 처음으로 마주한 마법인 만큼 그 미지의 영역에 대해 위험하다고 여기며 경계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103. 후술할 과거 워커 가문의 방화 테러 몰살사건으로 인한 영향이다. 이 때문에 엘더의 저택에서는 불보다는 빛 에너지를 이용한 순수한 열을 이용하는 편. [본문으로]
    104. 물론 일과 관련된 관계라면 최대한 사적인 감정을 내려놓으려 한다. 그 이전에 애초에 최대한 그들과 협력하려 하지도 않지만. [본문으로]
    105. 선셋피치를 너무 빠르게 잘라내면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빛이 쏟아져나오는 특성을 이용하여 위급할 때 섬광탄으로서 이용하기 위함도 있다. [본문으로]
    106. 그 꿈을 꾼 날 아침에는 아쉬운대로 선셋피치 파이를 먹는다. [본문으로]
    107. 물론 공사 구분이 확실한 성격이기에 일적인 관계의 사람 앞에서는 적당히 마시고, 다음 날에 다른 일이 있다면 확실히 거절한다. [본문으로]
    108. (상대와)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느니,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라느니, 함께 있어주어서 고맙다느니 등. [본문으로]
    109. 다만 영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애증의 상대에겐 투덜대거나 짜증을 낸다. [본문으로]
    110. 더 나아갔다면 엘더가 8대 가문장이 되기도 전에 워커 가문은 아예 소멸해버렸을지도 모른다. [본문으로]
    111. 이와중에 도박하던 시절의 엘더를 보고 에단은 자신의 이름으로 도박이나 하고 다니는 거냐며 한탄했다... [본문으로]
    112. 3층부터는 개인 신발이 아닌 실내화(슬리퍼)를 신어야 한다. [본문으로]
    113. 물론 상대에 따라 멘트가 달라지기도 한다. [본문으로]
    114. 이 때문에 앉은 채로 있다가 잠든 줄 모르고 누군가가 말을 걸었을 때 잠꼬대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은 것. [본문으로]
    115. 마약이 아니라 가끔 컨디션 또는 건강 악화 시 먹는 약이다. [본문으로]
    116. 엘더는 현재까지도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잘 때는 담요를 몸을 휘감듯 둘둘 말아서 덮는데, 이 시절을 겪어냈기 때문에 생긴 습관이다. [본문으로]
    117. 원래 연극단원들의 공용 숙소에 합류시키려 했으나, 당시 독 속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기에 반발하는 동료들이 많아 내린 최선의 결정이었다. 이후로 단장이 위즈의 연기실력을 확인한 후 그녀도 연극단에 합류하여 엘더와 위즈가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본문으로]
    118. 엘런이 사망한 이후에도 그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그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본문으로]
    119. 이때문에 어릴 적 워커 가문에서 브리지트에 의해 모든 학문을 공부하던 시절 무리해서 밤을 새며 문서 작성을 마쳤다가 다음날에 온종일 피곤함에 절여져 모든 수업에 엎어져서 잠들어 있던 적이 있었다. 이 날을 계기로 브리지트가 엘더의 과제 분량이나 커리큘럼 등을 적당히 조정해주었다. [본문으로]
    120. (아이리스 외) 500세 이상의 여성, 화염&얼음 속성(이 섞인 혼혈 포함) 마법사 제외. 화염이야 엘더의 불에 대한 트라우마, 얼음 속성은 체온이 매우 차가워서 한 자리에서 함께 자기엔 너무 춥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121. 정작 엘더 본인은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도 덤이다. [본문으로]
    122. 주로 오전 1시부터. [본문으로]
    123. [공식 설명]잠버릇 하나 없이 깊은 잠을 자는 당신. 최고급 침대에서 잠을 자는 공주시군요. 명품 구스 이불에 레이스 캐노피 사이에서 행복한 숙면으로 항상 윤기가 흐르는 꿀 피부. 나라와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한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군요. 미소를 항상 머금고 자는 당신. 꿈속에서도 예쁘고 평화로운 장면이 펼쳐지나봐요. * 피해야 할 것 : 요정깜짝 놀라게 하는 천둥번개 / * 추천하는 것 : 향기까지 책임져 줄 필로우 퍼퓸 [본문으로]
    124. 잠자는 건 완벽한 시간 낭비! 인생은 유한하기에 세상에서 잠자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고! 정말이지 내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내 어깨에 모두의 흥망성쇠가 달려있어! 최대한 잠자는 시간은 줄이고, 깨어있는 시간을 길게 길게 보내서 성과를 낼거야!! / 밥? 에너지원만 보충하면 되지 / 잠? 시간 아까운데 달릴 수 있을 정도로만 자면 돼 / 깨어있는 시간을 길게 보내야 삶에 충실한 것 같다. / 하고 싶은 일 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 번아웃이 오면 힘들 수 있으니 종종 짧은 낮잠을 통한 리프레시도 중요해!
      잠이 고장 나면 오래 못 달릴 수도 있어.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수면은 챙기면서 길게 가는 것도 좋을 거야 / 꿀잠 찐친 : 에너자이저 호랑이 / 숙면 방해꾼 : 꿀잠자는 아기곰 [본문으로]
    125. 조상인 에단과 최고의 조합이다. [본문으로]
    126. 엘더는 그동안 엘런 세력에게 당한 습격으로 험난한 삶을 살았기에 자신이 허약해져 있는 모습을 타인에게 드러내길 꺼려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느긋하고 나른한 기분을 누군가에게 내비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상대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다. [본문으로]
    127. 워커 가 일족. 에단은 제외한다. [본문으로]
    128. 정신적/육체적으로 끔찍한 고통을 받으며 죽은 엘런과 대조적이다. [본문으로]
    129. 번역하면 '무대 뒷편'이 된다. [본문으로]
    130. 번역하면 '비극적인 행동(또는 연기)'이 된다. [본문으로]
    131. '소멸되다', '과실'의 중의적인 의미를 포함한다. [본문으로]
    132. 제목은 'Dramatic Reunion'을 리트화한 것으로, 번역하면 '극적인 재회'가 된다. [본문으로]
    133. 번역하면 '그의 유언'이 된다. [본문으로]
    134. 번역하면 '유물'이 된다. [본문으로]
    135. 번역하면 '조상을 이해하다/해석하다'가 된다. [본문으로]
    136. 번역하면 '다시 사랑을 하게 되다'. [본문으로]
    137. 첼은 원래 순혈 땅 속성이다. 독 속성 첼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 [본문으로]
    138. 사실은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의 등장인물 '제이슨 글랜튼' 역 배우 '데인 드한'의 인터뷰를 패러디한 것이다. [본문으로]
    139. 혼혈 마법사에게 한 대사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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