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m & Roe/원작 세계관

🔮 [Rim & Roe] 원작 스토리 설명 페이지 (페르=핌팜 원작, 2024.2.23 최종수정)

RiELL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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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m & Roe
🧙
림 Rim
지역 테네보르 / 루멘 / 비리디아 / 요르미드 / 플람베제 / 사리타
사라지는 다리소통의 폭포 / 은빛 호수
테마곡
스토리
등장인물
로블 망자의 숲 / 제1 주거지 / 검은 연못 / 검은 폭포 / 트로 타운 / 트로 항구 / 트로 해변 / 시장터
밀로 무역지 / 제2~3 주거지 / 붉은 산맥 / 하얀 온천수 / 유적지 / 시장
나비 사막 / 나비 계곡 / 나비 숲
기타 플로 / 베네노
마법사 순혈 / 암흑 / 자연 / / 화염 / / 얼음 / / 차원
기타 혼혈 / 인간
대마법사 / 자연 도감
⚗️
로 Roe

종족 인간 / 에스퍼 / 퍼리 / 하프
직업 키퍼 / 시커 / 메이커 / 파인더 / 마커
자연 도감

 

목차

     

    1. 배경 설정

    ''의 세계에 살던 인간들은 우연히 차원의 공간을 발견하여, 그곳에서 넘어온 새 종족 '에스퍼'를 만나 서로의 재주와 능력을 구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다른 새로운 차원에서 '퍼리' 종족과 만나며 서로 화합을 이뤄 손쉽게 교류가 이루어져, 풍부하게 제공되는 마력으로 마법과 기술, 그리고 모든 것들이 자율적이고 원활하게 순환하는, 차별에 대한 의식 없이 존재 자체의 추구가 강한 자들의 세계가 되었다.

    '로'의 주민들은 이후 ''이라는 또 다른 차원을 더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다른 차원의 종족들과는 달리 그 차원의 주민들은 '차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여 그들과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지 못했다. 외부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림의 주민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위장'이라는 수단이 필요했고, 그렇게 로 세계에는 '마커'라는 직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로 세계와 뿌리부터 달랐던 그들을 설득시키기엔 무리가 있었고, 결국 위장을 들킨 마커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써 로 세계의 초기 관리자는 림으로 연결되는 모든 차원의 문들을 차단하려 했으나, 한 에스퍼의 설득에 림과 통하는 차원의 문 하나를 남겨두게 되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 마커의 수는 줄어들고 그 직업의 존재가 미미해져 갔다.

     

    2. 53년 전

    로 세계의 현 관리자가  마지막 마커 '심 아도니스'에게 림으로 가서 능력을 가진 모든 이들을 분열시킬 것을 명했다. 그렇게 심은 림의 독 속성 대마법사 샤프의 조수로서 위장한 채[각주:1]샤프가 독 마법을 연구하다 실패하여 봉인해 두었던 보라색 괴생물체를 몰래 땅 속성 마법사들의 지역 '사리타'에 풀어놓았고, 그것에 횝쓸려 심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땅 속성 마법사들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땅 속성 마법사는 사리타의 넓은 면적에 비해 그 수는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원래부터 독 속성을 차별하고 혐오해왔던 림의 마법사들은 모든 책임을 샤프에게 물어 모든 독 속성 마법사들을 림에서 추방할 것을 요구했고, 얼음 속성 대마법사 '윈티'는 샤프의 잘못이 아님을 주장하다 결국 얼음 속성 마법사들도 함께 추방당하게 되었다[각주:2]. 이에 분노한 샤프는 복수를 다짐하고, 본인의 직책을 '대마법사' 대신 '수장'이라는 명칭으로 바꾼 뒤 독 속성 마법사들과 함께 림에서 벗어나 베네노로 떠났다. 그렇게 림에서는 점차 얼음과 독 속성 마법사에 대해 잊혀갔다.

    이후 독 속성 마법사들은 심 아도니스가 죽기 전 남겨두었던 세계의 자료들을 이용해 '기계 마법'과 '연금술'의 능력을 습득했다.

     

    3. 16년 전

    당시 '림'의 암흑 속성 대마법사의 조수이자 그들의 지부 '테네보르'의 연구원이었던 라벳은 어릴 적 마물에 의해 형제를 잃었는데, 그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혼혈과 마물에 대한 불법 연구를 하고 있었다. 이때 화염 속성 마법사이자 플람베제 대학 도서관의 사서였던 '하핀'의 전격 지원으로 마물에 대해 더욱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4. 정확한 시기 불명 (7~15년 전 사이)

    라벳마물 해독제를 개발하고, 그것을 연구와 실험의 빌미로 독이 퍼진 상태에 있던 당시의 화염 속성 대마법사 '호스터'에게 사용하다 결국 그는 사망하였다. 그 결과 라벳은 플람베제 대학 연구 자리를 박탈당했다.

     

    플람베제 대학교의 교장이 사퇴한 뒤 하핀은 그 자리를 위임받아 화염 속성 대마법사가 되었고, 이후 라벳은 마물에 대한 연구의 성과로 큰 공을 세워 암흑 속성 대마법사의 자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 기점으로 혼혈 마법사들의 림 출입이 금지되었고, 그렇게 림에는 총 여섯 속성[각주:3]순혈 마법사들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때 라벳은 이전부터 교류하고 있던 혼혈 마법사 '알파'를 순혈 암흑 속성 마법사로 분장시켜 림 내에서 그녀의 조수로 위장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혼혈 마법사들이 림 출입이 금지되자, 마법사 간의 교류가 줄어들게 되어 자연스럽게 순혈 마법사들도 림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5. 6년 전 (림 1기)

    그 유래를 알 수 없으나
    세상에 있는 모든 마법사의 태초의 땅이자 그들이 탄생한 무대로써
    세계 각지에 있는 다른 마법사의 땅보다 법과 질서의 체계가 잘되어 있기로 유명합니다.

    과거 Rim에서 생활하던 마법사의 수가 많아지자
    섬에서 받을 수 있던 마나와 마력수가 부족해져
    대다수가 Rim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날 그 수는 많지 않으나
    어떠한 '이유'로 각지의 마법사들이 다시 Rim으로 몰리고 있습니다.[각주:4]

     

    "오! 못 보던 얼굴인데 신입 맞지? 아니면 오랜만에 고향을 찾으러 오셨나? ...아, 길을 잃어버렸다고?
    그래도 어떻게 고향 땅은 가깝게 잘 찾아왔네. 사실 이런 황무지에서 길 찾기가 여간 쉬운 게 아니거든. 특히나 이런 어지러울 때에 말이지. 자, 여기. 네가 지금 가는 곳이 여기 맞지?
    에이 왜 그래~ 그렇게 울상일 필요 없어. 여기서 조금만 술수를 쓰면 나오는 거라니까.
    너도 알다시피 이쪽 지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 '그 일'이 일어난 뒤로 마법사들은 이방인들의 방문을 엄청 꺼리니까.
    ...그래도 어떻게 갈지 모르겠어? ...보아하니 넌 정말 신입이구나. 원래 고향을 찾는 녀석들이라면 후딱 가버렸을테지.
    그쪽 마법사들이 '이쪽 땅'을 찾는 이유는 당연한 거겠지... 안 그래, 신입?

    그럼 데려다줄게. 모든 마법사들의 고향인 Rim으로."

    - 당시 땅 속성 대마법사였던 '데비니'의 대사.

     

    "킥킥... 아직 물렀어, 변한 게 없다고. 저들이 더이상 손 쓸 방법은 없어. 모두 우리의 것이야."[각주:5]

     

    지난 일의 복수로 인한 독 속성 마법사들의 간섭이 시작되었다. 라벳이 작성해두었던 연구일지가 림의 사라지는 다리소통의 폭포, 은빛 호수 지역으로 흩뿌려졌고, 그 일지들을 림의 마법사들이 다시 되찾아주었다.

     

    얼마 뒤, 다시 사리타 지역에 보랏빛을 띠는 크리쳐가 나타나 림의 마법사들을 위협하였다. 대마법사들은 루멘테네보르, 그리고 비오염지역인 요르미드비리디아를 제외하고 림의 모든 구역을 일시적으로 폐쇄하였다. 하핀은 크리쳐를 사리타에 바위로 가두어놓았고, 당시 땅 속성 대마법사였던 '데비니'는 크리쳐가 물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마법사들을 요르미드 안쪽에 있는 비리디아 중앙으로 피신시켰다[각주:6]. 그리고 림의 마법사들은 함께 힘을 합쳐 마법으로 크리쳐로부터 비오염지역을 보호했다.

     

    "당신들의 행운과 정직함이 함께하기를."

    - 독 속성 마법사들에 의해 세뇌당한 데비니의 대사.

     

    이후 크리쳐의 잔재인 보라색 액체가 비리디아의 중앙에 자리잡아 수상한 형태의 우체통으로 바뀌었다. 데비니는 괴생명체에 의해 정신이 무력화되어 세뇌당한 채 우체통을 통해 림을 그의 손으로 위험에 빠뜨리게 만들었고[각주:7], 여러 림의 마법사들이 납치되어 그들의 도플갱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다. 세뇌당한 데비니는 내기를 걸어 3일간 림의 마법사들이 도플갱어들을 찾아내도록 하였고, 그 과정에서 가짜를 잘못 지목하게 되면 지목당한 마법사의 최대 마력을 일시적으로 절반 빼앗아갔다.

     

    첫째 날 게임이 끝나자마자 어디선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둘째 날 모든 게임이 끝나고 우체통과 보라색 액체들은 사라졌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림의 마법사들은 도플갱어들을 모두 찾아내었고, 그와 동시에 수상한 우체통과 크리쳐가 림에서 전부 사라지며 얼음 대마법사 윈티가 얼음 마법으로 림 전역에 눈을 내리게 하여 마법사들의 빼앗긴 마력을 회복시켜 주었다.

     

    이후 데비니는 대마법사 자리에서 탄핵되어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 '샤프'에게 잡혀들어갔고, 그 빈자리는 '캄'이 이어받게 되었다[각주:8].

     

    "데비니 녀석 일은 유감이긴 해.
    하지만 커다란 희생인 만큼 이쪽도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어?
    그놈들 목적은 단 하나야. 우리 중 하나가 살아남는다 해도 이 일은 반드시 마무리를 지어야 해.[각주:9]
    가짜 조수로서 마지막으로 제안하는 건데, 다시 힘을 모아보자고."

    - 라벳의 조수 마리로 위장하고 있던 혼혈 마법사 '알파'가 당시 암흑 대마법사 라벳에게 한 대사.

     

    독 속성 마법사들의 위협이 잦아지자, 라벳은 그녀의 조수 '마리'로 변장하고 있었던 혼혈 대마법사 '알파', 그리고 이전에 림에서 추방당했던 얼음 속성 대마법사 윈티와 다시 손을 잡아 림에 혼혈 마법사들과 얼음 속성 마법사들의 출입이 허용되었다.

     

    6. 3년 전

    6.1. 프롤로그

    림의 비리디아에 있던 의 세계로 통하는 차원의 문이 복구되었으며, 이를 부수려던 前 암흑 대마법사 라벳이 모든 마력을 빼앗겨 사망했다[각주:10].

     

    6.2. 림 2기

    총 7개의 대표적인 속성[각주:11]과 그 안에 속해있는 혼혈계로
    각자의 지부에 따라 살고 있으며 질서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 Rim에서의 마법사들은 모두 순수 계열을 우선시했었으나
    3년 전 사건 이후로 모든 마법사
    [각주:12]에게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각주:13]

     

    한 달 후, 림에 샴페인 축제가 열렸으나 대마법사들이 모아둔 축제 때 사용할 클로버들이 모두 훔쳐가버려 다른 마법사들이 직접 다시 과일을 따 올 수밖에 없었던 불상사가 있었다. 그리고 요리 경연 대회[각주:14]가 개최되었으나, 얼음과 자연 속성 마법사들은 참여를 거절하였고[각주:15] 당시 자연 속성 대마법사 바바냐가 암흑 속성 대마법사에게 해독 약초를 건네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그것을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후 윈티는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보물 찾기 게임을 진행하였고, 림과 로블 전역에 있는 쪽지를 찾아 로블로 이동하는 미션을 주었다[각주:16].

     

    보물찾기에서 쪽지를 못 찾은 조들은 에 남고, 쪽지를 획득한 모든 조는 로블 대륙으로 떠납니다.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듯하다. 기분 탓일까.
    플람베제 도서관 쪽에서 폭발음이 들려옵니다.
    대마법사의 지시가 내려옵니다. "림에 있는 모든 분들은 움직이지 마시고 가만히 있어주세요."[각주:17]
    "현재 로블 쪽에 있는 모든 대마법사들에게 알리는 바입니다.
    이 순간 이후 절대로 림에 함부로 발을 들여선 안 됩니다.

    그곳에 동료가 있든, 연인이 있든, 어떠한 소중한 것이 있다 하여도 지금은 당장 아이들과 당신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절대 림에 돌아오시면 안 됩니다."[각주:18]


    하지만 보물 찾기를 진행하던 도중 독 속성 마법사들의 공격으로 림의 정중앙에 있는 비리디아 전체에 폭발이 일어나 림에 마나가 더는 공급되지 않게 되었고, 이에 휘말려 하핀바바냐가 사망하였으며, 아직 쪽지를 찾지 못해 림에 남아있던 마법사들이 포로로 잡혀들어갔다.

     

    샤프 : ...이봐, '전' 대마법사 씨. 지금 기분이 어때? 자기 손으로 고향을 날려버리다니, 아무나 해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 아냐?
    데비니[각주:19] : ...애초에 무고한 사람들을 남겨둘 거란 말은 처음부터 믿지 않았어. 50년 동안 네놈들이 준비해왔다는 결과물이란 게 어떨지 뻔하니까.
    샤프 : '어떨지 뻔하다'라... 50년 전 네놈들이 우리를 추방할 때에도 이런 똑같은 말을 했었지.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게 너희들의 한결같은 본성이니까.

     

    이후 前 땅 대마법사 데비니는 독 속성 수장 샤프에게 총살당했고, 결국 림은 독 속성 마법사들에게 완전히 점령당하고 말았다.

     

    6.3. 림 3기

    혼혈 대마법사 벨은 그들의 대륙인 로블에 살고 있는 마법사들에게 림을 구해내는 것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대부분은 그동안 순혈 마법사들에게 당한 혐오와 차별로 인해 증오가 깊게 쌓인 상태였기에 거절하였고[각주:20], 극히 일부만 구출 작전에 합류하였다. 로블로 이동해 있던 순혈 마법사들은 마나를 흡수하지 못해 힘이 빠진 상태였고, 다른 순혈 마법사들의 눈을 피해 로블의 망자의 숲으로 이동하거나, 림으로의 접근을 막아서고 있던 독 속성 마법사들의 눈을 피해 림 근처로 이등하여 급한 대로 마력을 회복하였다. 

     

    그렇게 림 구출 작전에 참가한 마법사들은 림의 플람베제 도서관에 몰래 잠입해 맨 꼭대기인 18층에 갇혀 있던 포로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그들 모두 테제의 빛 마법을 이용해 로블의 망자의 숲으로 도망쳤다. 이후 그들이 도망친 방향으로 독 속성 마법사들이 뒤를 쫓아 망자의 숲에서 두 마법사 진영 사이에 내전이 일어났다.

     

    독 마법사들의 움직임이 이상한 것 같다.
    주위의 마력이 뒤틀리는 느낌이다.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말을 듣질 않는다.
    순간, 림에 남아있던 마력이 모두 사라집니다.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진동이 퍼집니다.
    진동이 멈추고, 간신히 몸을 가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라본 림의 풍경은-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바다 풍경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 곳에 섬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각주:21]

     

    싸움이 잠잠해질 즈음, 독 속성 마법사들의 수장 샤프가 그들의 섬 베네노와 얼음 속성 마법사들의 섬 플로를 제외하고 림이라는 섬 자체를 완전히 소멸시켜버렸다.

     

    "예전처럼 다시 친구가 되자"[/footnote]림 3기 엔딩 멘트.[/footnote]

     

    이후 림의 마법사들은 고향을 잃고 로블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그제야 순혈 마법사들은 속성과 혈통 간 차별을 없애고 모두가 화합하게 되었다. 이후 샤프는 인간들의 대륙인 밀로로 도주하여 목공업을 하며 숨어지내게 되었고, 독 속성 마법사들은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6.4. 로 (Roe)

    림의 소멸로 인해 로 세계에서 림으로 통하는 차원의 문이 파괴되자[각주:22], 로 세계의 현 관리자[각주:23]는 몇십년만에 새로운 마커를 선별하게 되었다[각주:24]. 마커 선별 테스트를 시행하기 위해, 시커는 부서져서 오염된 차원의 문 원석을 주변 동식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독했고, 메이커는 오염된 원석의 영향으로 중독되어 사납게 변한 동물들을 원상태로 복구하였고, 파인더는 오염된 원석들을 수집하여 시커에게 전달하였으며, 키퍼는 오염된 동식물들로부터 차원의 문을 수호하였다.

     

    "있지, 너희들에 대한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줄까?
    물론 공짜는 아냐. 그렇다고 부담주려는 건 아니니까 너무 꺼려하진 말라고?
    뽑기 결과에 대한 선택은 너희 자유야.
    하지만 선택에 따라 너희 앞길이 달라질지도 모르지."

    - 벼룩시장 상인 샐의 대사.

     

    어느 날 언뜻 수상해 보이는 소금쟁이 퍼리 시커 '샐'이 이틀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 나타나 로 세계의 사람들에 대한 비밀을 하나 알려주겠다며 뽑기 기계를 선보였다.

     

    그리고 로 세계의 사람들이 샐의 뽑기 기계에서 얻어낸 신비한 돌조각을 맞춰보자, 림 세계인간들의 대륙, 밀로에 있는 유적지 지형과 똑같은 무늬가 그려져 있는 석판의 모습이 드러났다[각주:25].

     

    7. 현재 (4기)

    이 세계 마법사들의 탄생지이자 마력의 원천인 '마법사의 땅 Rim'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오랜 순수 마법사들의 차별적인 싸움 이후 두 작은 의 흔적만 남은 상태이며
    현재 Rim의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 속, 도서관의 책에 기록된 역사입니다.
    현재 모든 순수 마법사들은 기존의 전통과 자신들만의 방식을 버리고 혼혈과 인간 마법사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법사의 세상 'Rim'은 총 8개[각주:26]의 대표적인 순수 속성 마법사와 그 안에 속해 있는 혼혈계로,
    이웃 대륙에 있는 인간들의 기술과 마법을 교류해 서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들의 진실을 모른 채로 말이죠."[각주:27]

     

    대마법사 시스템이 사라졌다.


    마법사들이 인간들의 대륙 '밀로'에서 그들과 기술 또는 마법을 교류함으로써 서로를 안정적으로 이끌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차원 마법사'들이 림 세계에 처음 나타났다.

     

    밀로에 새로 도서관을 차린 에일이 로블에서부터 책들을 싣고 가다 분실해버렸고, 사례금으로 500골드[각주:28]를 걸고 원서를 구했고, 마법사들은 이 공고를 보고 동식물, 요리법, 단편소설, 시집, 일지 형식의 글들을 작성했다.

     

    밀로의 동남쪽에 현대 한국으로 통하는 차원의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부터 쏟아져나온 쪽지들이 밀로의 유적지, 나비사막, 나비계곡, 나비숲, 하얀 온천수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그 쪽지에는 차원 마법사들 사이에서만 공유하는 듯한 언어'오지마', '모든 게 거짓이야', '너도 똑같이', '그 녀석을 믿지 마', '속아선 안 돼', '모든 것을 잊어버릴 거야'라고 적혀 있었다.

     


     

    1. 독 속성 대마법사의 조수로 위장하고 다닐 적 갑자기 로 세계의 관리자가 명령을 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림 세계의 독 속성 마법사로 위장하여 대마법사의 조수가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본문으로]
    2. 다만 추방 이후 윈티'가 혼혈 대마법사 '알파'와 친분을 다졌다는 것을 보아 림으로만 출입이 금지되고 다른 지역으로는 이동할 수는 있었던 모양이다. [본문으로]
    3. 빛/암흑/화염/물/땅/자연 [본문으로]
    4. 1기 당시의 림에 대한 공식 설명. [본문으로]
    5. 독 속성 마법사들의 대사. [본문으로]
    6. 하핀은 크리쳐가 물에 약하다는 사실을 몰랐고, '속고 있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이미 이 시점에서 데비니는 독 속성 마법사들에게 세뇌당하여 사회에 교란을 일으키고 있었던 모양이다. [본문으로]
    7. 이때 이전에 복선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의 마법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점차 림 커뮤니티의 타이틀 이미지에 금이 가기 시작했는데, 그 타이틀에 그려져 있던 여섯 대마법사들의 실루엣 중 데비니가 있던 자리의 조각만 완전히 떨어져나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본문으로]
    8. 만약 마법사들이 도플갱어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2기의 축제 이야기는 건너뛰고 곧바로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을 침략하는 3기의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본문으로]
    9. 실제로 결국 라벳은 로 세계로 통하는 차원의 문을 부수려다 마력을 전부 빼앗겨 사망하고 말았다. [본문으로]
    10. 어릴 적 이차원의 존재인 마물들에게 형제를 잃었던 탓에 더는 마물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차원의 문을 부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 [본문으로]
    11. 화염, 물, 빛, 암흑, 땅, 자연, 얼음 [본문으로]
    12. 독 속성 제외. [본문으로]
    13. 림 2기 당시의 세계관 설명. [본문으로]
    14. 다만 그동안 림에서의 요리 경연 대회는 물 속성 마법사들의 지부인 요르미드에서 개최되었으나, 클로버에게 빼앗긴 과일들을 다시 수습한 후폭풍으로 인해 땅 속성과 물 속성 대마법사가 그로기 상태가 되어 이번엔 빛 속성 마법사들의 땅인 루멘에서 개최되었다. [본문으로]
    15.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곧 독 속성 마법사들이 림을 침략할 것을 예상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본문으로]
    16. 얼음 속성 마법사들이 요리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데다 윈티가 마법사들을 로블로 이동시키려던 것을 보아 그들이 축제 도중 놀라지 않도록 독 속성 마법사들의 침략에 대비하여 그들을 미리 림으로부터 대피시키려는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본문으로]
    17. 당시 공식 설명. [본문으로]
    18. 비리디아의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기 전 바바냐의 유언. [본문으로]
    19. 이때 데비니는 속박당한 채 피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본문으로]
    20. 얼음 대마법사 윈티에게 돌을 던질 정도였다. [본문으로]
    21. 당시 오피셜 상황 설명. [본문으로]
    22. 로의 관리자가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도록 마법을 설계해 두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23. 피부가 새하얀 것을 보아 최소 에스퍼 종족의 피를 소유중이며, 장갑의 문양을 보아 과녁 모양의 차원에서부터 넘어온 존재인 듯하다. [본문으로]
    24. 다만 묘사에 따르면 마커의 선별 주기가 너무 빠른 듯하다. [본문으로]
    25. 밀로의 유적지 가운데가 석판의 소용돌이 부분이 비어있는 것을 보아, 로 세계로 통하던 차원의 문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어쩌면 밀로의 인간과 로 세계의 인간은 서로 관련이 있을지도. [본문으로]
    26. 빛, 물, 땅, 자연, 빛, 암흑, 얼음, 독 [본문으로]
    27. 림 4기 당시의 세계관 설명. [본문으로]
    28. 한화 50만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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